'황의조 리그 5호골' 보르도, 스트라스부르에 2-5 완패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황의조(29)가 부상 복귀 후 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소속팀 지롱댕 보르도는 완패하며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보르도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2021-2022 프랑스 리그1 16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2-5로 완패했다.

발목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4경기 연속 결장했던 황의조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후반 25분 음바예 니앙과 교체 아웃될 때까지 70분을 소화했다.

황의조는 선제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전반 7분 야신 아들리의 크로스를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헤더로 0-0 균형을 무너뜨렸다. 45일 만이자 부상 복귀 2경기 만에 터진 리그 5호골이다.

하지만 보르도의 리드는 얼마 가지 못했다. 전반 22분에 동점골을 허용한 데 이어 전반 43분에는 케빈 가메이로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해 1-2로 끌려갔다. 전반 추가시간에 또다시 실점하며 전반을 1-3으로 마쳤다.

보르도는 후반 3분 리미트리 리에나르에게 실점해 격차는 1-4까지 벌어졌다. 후반 12분 알베르트 엘리스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후반 20분 뤼도빅 아조르크를 막지 못하고 2-5, 3골 차 패배를 떠안았다.

2연패를 포함해 최근 4경기째 1무 3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보르도는 강등권인 18위(승점 13)로 내려앉았다.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기록한 스트라스부르는 6위(승점 23)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