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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이버먼데이 판매액, 작년 수준에 머물러


공급망 혼란에 상품 공급부족·할인폭 축소·행사기간 장기화 등이 영향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올 미국 사이버먼데이(11월 29일) 온라인 판매액 증가율이 공급망 붕괴로 인한 상품 공급부족과 할인폭 축소로 작년 수준에 그치거나 오히려 더 줄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대형 판매점들이 할인판매 행사 기간을 이전보다 일찍 시작하며 소비자의 구매력이 분산되어 사이버먼데이 판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올연말 쇼핑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공급망 붕괴로 인해 상품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블랙프라이데이 판매액은 89억달러로 지난해 90억달러를 밑돌았다.

미국 사이버먼데이 판매액이 지난해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점쳐졌다 [사진=월마트]
미국 사이버먼데이 판매액이 지난해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점쳐졌다 [사진=월마트]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여파는 사이버먼데이에도 이어져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어도비의 자료에 의하면 2021년 미국 사이버먼데이 판매액은 102억달러에서 113억달러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매출인 108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감소는 할인폭의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각 유통매장들은 이익율을 확보하기 위해 창고 재고 물량을 적절한 수준으로 줄이고 할인폭도 이전보다 축소했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사이버먼데이까지 일주일동안 미국의 가격 할인폭은 지난해 평균보다 8% 인하 수준에 머물렀다.

마스터카드사가 공개한 자료에서 미국 소비자들은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동안 작년보다 14% 더 많은 구매를 했다. 온라인 구매액은 1년전보다 5% 증가했고 2019년보다는 28.7% 늘었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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