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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서 新코로나 변이종 발견…32개 변이 지녀


WHO 긴급회의 요청…최근 확진자 확산 배경으로 추측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수십가지의 돌연변이를 지닌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종이 발견돼 세계보건기구(WHO)를 긴장시키고 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부는 25일(현지시간) 소수의 사람들이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종인 'B.1.1.529'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마리아 벤커크호브 WHO 기술 자문단 박사는 "새로운 변이종은 상당히 많은 변이를 지니고 있어 기존 변이종과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인간 세포에 침투한다. 이 변이종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개의 돌연변이를 지니고 있다. 새로운 변이종은 백신 효과를 떨어뜨려 항체 형성을 방해하고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종이 발견돼 WHO를 긴장시키고 있다 [사진=세계보건가구]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종이 발견돼 WHO를 긴장시키고 있다 [사진=세계보건가구]

WHO 연구원들은 나머지 변이들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 파악이 전혀 안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를 중심으로 이 변이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새변이종은 감염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100건,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3건, 홍콩에서 1건 등이 보고됐다.

WHO는 긴급회의를 열고현재 새로운 변이종이 향후 백신 접종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새변이종의 유입을 우려한 영국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포함한 아프리카 6개국에서 항공편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WHO는 최근 백신 접종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확산되는 배경에 새로운 변이종이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우려하고 있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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