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 3분기 낸드 점유율 나란히 상승


트렌드포스 "데이터센터·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가격 상승…4분기는 하락 전망"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이 나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과 데이터센터 시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과 점유율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2분기 34%에서 3분기 34.5%로 0.5%p 상승해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5% 늘어난 65억1천만 달러(약 7조7천억원)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기업용 SSD 'PE8110 E1.S' [사진=SK하이닉스 ]

이는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재고 확보 움직임에 따라 삼성의 낸드플래시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분기 대비 10% 상승한 영향이다. 다만 PC용 낸드플래시 수요 약세로 비트 단위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5% 증가하는데 그쳤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낸드플래시 점유율은 전분기보다 1.2%p 상승한 13.5%로, 삼성전자와 일본 키옥시아에 이어 3위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25.6% 상승한 25억4천500만 달러(약 3조원)다.

SK하이닉스가 인수를 앞둔 인텔의 낸드 점유율은 3분기 5.9%까지 떨어졌다. 인텔은 1분기 7.5%, 2분기 6.7%로 올들어 지속적인 점유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낸드플래시 점유율 [사진=트렌드포스 ]

트렌드포스는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강한 수요로 인텔 낸드플래시 제품의 ASP가 6% 가까이 올랐지만, 업스트림 부품 부족 문제로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5% 하락했다"고 말했다.

트렌드포스는 낸드플래시 시장이 3분기엔 데이터센터,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성장했지만 4분기엔 고객사들이 거래량을 줄여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전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이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 시장 수요 증가로 전분기보다 15% 증가한 188억7천910만 달러(약 22조4천억원)에 달했다"며 "다만 4분기는 고객사들이 낸드플래시 재고 정리에 나서는 등 거래량을 줄일 것으로 전망돼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