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투자자의 부동산 사랑, 변화의 바람부나?


헝다그룹 디폴트 선언으로 주식·채권 등의 투자 확대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부동산 관련 자산 투자에 공을 들여왔던 중국 투자자들이 최근 중국 최대 부동산 기업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에 투자처를 바꾸고 있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중국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주식과 채권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최근 헝다그룹이 파산 위기에 몰려 투자사들이 큰손실을 입게 되면서 중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중국정부가 부동산 개발 기업에 대한 대출규제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중국 투자자들은 오랜 기간 부동산 투자 상품을 선호해왔다. 하지만 중국정부가 지난 2017년 쉐도우뱅킹의 규제를 시작한 이후 부동산 관련 상품에 대한 자금 유입이 줄기 시작했다.

중국 투자자들의 자금이 부동산 위주에서 벗어나 주식과 채권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여기에 헝다그룹이 지난 9월 채무 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며 회사의 파산 위기를 공식화한 후 큰 손실을 입게 된 투자자들이 여러 도시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올 6월 기준 중국 부동산 관련 투자금은 2조1천억위안으로 전년대비 17% 감소했다.

이에 비해 주식과 채권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금은 1년전보다 오히려 35% 증가해 2조8천억위안으로 커졌다. 중국 투자자들은 자금을 주식과 채권 시장으로 분산시켜 투자 손실 위험을 해소하고 있다.

또한 헝다그룹의 디폴트 선언이후 부동산 관련 신탁 상품뿐만 아니라 은행이나 독립 자산 운용사를 통해 판매되는 상품도 타격을 받고 있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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