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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도 뚫렸다…'추가접종 후 돌파감염' 사례 첫 발생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후 추가접종(부스터샷)까지 맞고도 확진된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7일 기준으로 부스터샷을 완료한 2만6천272명 중 2명이 돌파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16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부스터샷을 완료한 2만6천272명 중 2명이 돌파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부스터샷을 완료한 2만6천272명 중 2명이 돌파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방대본에 따르면 2명은 기본 1·2차 접종과 추가접종 모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한 30대며 의료 종사자로 알려져 있다.

현재 두 사람의 상태는 위중증으로 악화하지 않고 호전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대본은 이달부터 매주 돌파감염 현황을 발표하고 있는데 부스터샷을 맞은 접종자의 돌파감염 사례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방어력이 100%인 백신은 있을 수 없고, 추가접종을 하더라도 감염될 수 있다"며 "아직 극소수 사례에 불과한 만큼 추가접종의 효과를 의심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방대본 집계에 따르면 돌파감염은 백신 접종완료자 100만명당 99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이 10만명당 183.4명으로 돌파감염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70대 153명, 60대 150.1명 등 고령층에서 높은 돌파감염 발생률을 보였다.

접종 초기 발생률이 높았던 30대가 117.3명으로 뒤를 이었고 12~17세 85.3명, 40대 66.2명, 50대 61.2명, 18~29세 50.4명 순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얀센 접종자가 10만명당 349.6명으로 발생률이 가장 높았고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171.4명, 교차접종 116.7명, 화이자 백신 63.8명, 모더나 백신 8.3명 등이다.

한편 정부는 17일 부스터샷 접종 간격 조정안을 발표한다. 방대본은 현재 60세 이상 고령층의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현 6개월에서 좀 더 앞당길 예정이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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