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지방은행의 시도금고 유치 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11일 정 원장은 지방은행장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최홍영 경남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임성훈 대구은행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서한국 전북은행장, 서현주 제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지방은행이 지역경제의 근간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금감원과 은행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방은행 은행장은 지방은행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자금중개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금감원의 계획을 환영했다. 또 지역 고객의 금융수요에 부합하는 새로운 금융상품․서비스 제공을 확대하는 등 혁신노력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특히 지방은행은 지역 자금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지역재투자평가 및 시도금고 유치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 원장도 적극 지원한다며 화답했다.
정 원장은 지방은행의 영업기반인 지역경제가 수도권에 비해 활력이 떨어져 경제·금융시장 충격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손실흡능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가계부채를 세밀히 관리하면서도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실수요 대출은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금감원과 지방은행은 고령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사기나 불완전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지방은행이 대내외 불안요인 및 디지털 전환이라는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 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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