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이달부터 돈줄 제어 '테이퍼링' 돌입


채권매입 점진적 축소…매월 150억달러씩 줄여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이달부터 국채 등의 매입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시작할 방침이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연준은 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11월부터 채권매입을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연준은 매달 국채 매입을 1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을 50억달러로 총 150억달러씩 줄일 예정이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해 가까운 시기에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지금은 금리를 인상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이후 경기 부양책으로 매달 국채 800억달러와 MBS 400억달러를 매입하며 시중에 돈을 공급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진행해왔다.

미국 연준이 이달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한다. 사진은 제롬 파월 미국 연준의장 [사진=Fed]

그 결과 지난해 12월 이후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자 연준은 양적완화 정책을 수정할 전환전을 맞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이달부터 채권 매입을 축소하기 시작해 내년 8월까지 이를 끝낼 계획이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지난 8월까지 물가상승의 인플레이션 현상을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심각하게 인식하지 않았다. 이에 미국금리가 내년에 2회에 걸쳐 인상될 것이라는 인식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이런 금리인상 전망과 함께 미국 고용 시장은 구직자보다 인력을 찾는 수요가 커 인력난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런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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