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예능도 메타버스"…차세대 미디어주간, 방송산업 발전 논의


과기정통부, 'D.N.A.가 이끄는 미디어 산업의 혁신' 주제로 개최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올 한해 방송·미디어 분야 진흥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행사가 열린다. 메타버스판 예능 방송의 미래와 가상 배우 활용방안 등 미디어 산업 변화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가 방송ㆍ미디어 분야 진흥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산업 발전을 논의하는 차세대 미디어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가 방송ㆍ미디어 분야 진흥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산업 발전을 논의하는 차세대 미디어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2021 차세대 미디어 주간' 행사를 오는 5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일 발표했다.

행사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원장 정한근)과 한국전파진흥협회(회장 황현식)가 공동 주관한다.

'D(데이터)·N(네트워크)·A(인공지능)가 이끄는 미디어 산업의 혁신'을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주간에는 산업동향과 혁신전략을 논의하는 콘퍼런스와 함께 제5회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진흥 포럼, '2021 해외 한국어방송인 대회' 등 방송·미디어 산업 진흥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국내·외 방송콘텐츠 사업자 간 교류행사(차세대 미디어 네트워킹 데이 및 한·중·아세안 방송미디어 교류회)와, 방송 현업인 대상 교육과정(글로벌 방송트렌드 아카데미, 빛과 색에 대한 영상미학 교육), '이미 와 있는 미래,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콘퍼런스(KOC 2021) 등 부대 행사도 열린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성과 전시관을 행사 누리집 내에 구성해, 콘텐츠 제작 및 미디어 기술개발 분야 진흥사업의 우수 성과를 누구나 살펴볼 수 있다.

1일 개최된 개막식에서는 총 22건의 방송·미디어 진흥사업 성과에 대한 시상식과 '메타버스판 예능 방송의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우선 시상식에서는 ▲한국교육방송공사의 '당신의 문해력' 등 5편이 우수 제작지원작으로서 방송콘텐츠 대상을 받았으며 ▲국내의 뛰어난 초고화질 콘텐츠를 뽑는 코리아UHD어워드(Korea UHD Award)에 한국방송공사의 '한반도 자연유산' 등 7편이 선정됐다.

혁신적 미디어 서비스 개발 성과에 대해 ▲'에스엘씨넷'의 다문화 가족을 위한 OTT서비스 개발 등 대상 4점이 수여됐고 ▲해외한국어방송대상에서는 미국 YTV AMERICA의 '가장 한국적인 것이 밀려온다' 등 2편이 장관상을, 4편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상을 받았다.

기조연사로는 미국 폭스TV의 롭 웨이드(Rob Wade) 예능부분 대표가 나서 메타버스를 적용한 예능 콘텐츠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강연했다. 미국판 복면가왕의 성공 이후 새롭게 시도되는 메타버스 노래경연 프로그램('나 아닌 나')에 대해 소개하고, 발전된 기술이 야기하는 제작환경 변화와 대응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막식 이후에는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 후원하는 제5차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진흥포럼이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업계와 학계 전문가가 모여 'AI, 메타버스 등 미디어 융합 기술 등장에 따른 방송‧미디어 산업 변화'를 논의했다.

다음날 진행되는 방송·미디어 미래전략 콘퍼런스에서는 국내 미디어 전문가들의 ▲'D.N.A.와 미디어 혁신' ▲'플랫폼의 진화 : OTT에서 메타버스까지' ▲'타산업 융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전망' 등 3개 주제로 총 9개의 강연이 열린다.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를 탄생시킨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의 김진수 이사가 방송에서의 가상 배우 활용방안을 제시할 예정이고, 글로벌 OTT의 국내 진출에 대한 토종 OTT의 대응전략을 콘텐츠웨이브 이희주 정책기획실장이 소개한다. 이외에도 한국블록체인학회 박수용 회장의 NFT(대체불가능토큰)를 기반으로 한 방송콘텐츠 비즈니스 전망 공유 등이 예정돼 있다.

셋째 날에 열리는 해외 한국어 방송인 대회는 해외에서 우리말 방송을 운영하는 12개국 81개 해외한국어방송사의 제작역량 강화와 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개최된다.

토크콘서트와 세미나, 온라인 멘토링, 네트워킹 전시 상담회로 구성되는 본 대회는 해외한국어방송사의 차세대 미디어 기술 적용방안, 콘텐츠 공동제작 협력방안 등에 대한 논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임혜숙 임혜숙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지만, 우리가 가진 K-콘텐츠 경쟁력과 선도적인 ICT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면 디지털 미디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하루빨리 방송·미디어 산업의 해묵은 갈등을 해소하고 공정거래를 정착시키며, 과감한 규제완화를 통해 산업 전반의 자유로운 혁신과 성장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행사는 '차세대미디어주간' 누리집 뿐만 아니라 이벤터스, 카카오TV, 네이버TV, 유튜브에서 '차세대미디어주간'을 검색해 시청할 수 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예능도 메타버스"…차세대 미디어주간, 방송산업 발전 논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