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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감독 승부수 통해 대한항공, 레오 버틴 OK금융그룹 꺾어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연패에서 벗어났다. 대한항공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OK금융그룹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20 25-22)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2연패를 끊고 2승 2패(승점7)이 되며 2위로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은 승패가 대한항공과 같아졌으나 승점5로 5위가 됐다.

대한항공은 링컨 윌리엄스(호주)가 팀내 가장 많은 19점을 올렸고 임동혁이 16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곽승석이 4점에 그쳤으나 미들블로커(센터) 조재영이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리며 힘을 실었다.

대한항공 링컨 윌리엄스(호주)는 30일 열린 OK금융그룹과 홈 경기에서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19점을 올리며 소속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대한항공 링컨 윌리엄스(호주)는 30일 열린 OK금융그룹과 홈 경기에서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19점을 올리며 소속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OK금융그룹은 '주포' 레오(쿠바) 부진이 뼈아팠다. 레오는 이날 9점 공격성공률 34.6%에 머물렀다. 조재성이 12점을 올렸으나 차지환도 6점, 공격성공률 28.5%에 그치면서 화력대결에서 대한항공에 밀렸다.

대한항공은 1세트 6-5로 앞선 상황에서 임동혁을 앞세워 3연속 득점을 내 분위기를 가져왔다. 여기에 링컨의 공격까지 더해지며 1세트를 비교적 쉽게 따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OK금융그룹은 1세트에만 범실 8개를 기록했다. 2세트도 세트 중반 대한항공이 연속 득점하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OK금융그룹은 1세트와 마찬가지로 추격할 타이밍에서 나온 범실로 고개를 숙였다.

3세트는 앞선 두 세트와 달랐다. 세트 후반까지 서로 점수를 주고 받았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22-21로 앞선 상황에서 임동혁이 시도한 후위 공격이 성공해 23-21로 달아났다. OK금융그룹이 한 점을 만회했지만 대한항공은 링컨이 시간 차 공격에 이어 곽승석이 매치 포인트가 되는 공격에 성공해 경기를 끝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이날 선발 세터에 변화를 줬다. 한선수를 대신해 유광우가 나왔고 그는 링컨과 임동혁에 안정적인 패스(토스)를 보내 소속팀 승리에 힘이 됐다.

대한항공 세터 유광우는 30일 열린 OK금융그룹과 홈 경기에 주전 세터 한선수를 대신해 선발 출전했고 소속팀의 세트 스코어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대한항공 세터 유광우는 30일 열린 OK금융그룹과 홈 경기에 주전 세터 한선수를 대신해 선발 출전했고 소속팀의 세트 스코어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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