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장 초반 약세

[아이뉴스24 고정삼 수습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304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27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2.53포인트) 내린 3046.5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0.11%(3.25포인트) 내린 3045.83으로 하락 출발해 3040선에서 횡보 중이다.

수급별로 보면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0억원, 41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72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다시 한 번 호조를 보였다.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지난 26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S&P500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이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15.73포인트) 오른 3만5756.8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18%(8.31포인트) 상승한 4574.7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6%(9.01포인트) 뛴 1만5235.71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 넘게 오르고 있고 네이버, LG화학, 카카오, 현대차, 카카오뱅크 등이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1%대 미만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약품, 의료정밀, 은행, 운수장비, 종이목재, 보험업, 서비스업 등이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는 2%대 하락하고 있고 화학, 음식료업, 섬유의복, 유통업, 증권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0.19포인트) 오른 1011.9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1.15포인트) 오른 1012.91로 장을 개시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5억원, 45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만 1068억원 수준을 순매수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8%(0.90원) 오른 1168.50에 개장했다.

고정삼 수습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