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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3Q 영업익 3423억원…"누적 최대 실적"


3Q 누계, 매출 5.5%·영업이익 8.7% 증가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LG생활건강의 3분기 영업이익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영업이익이 4.5% 증가한 3천42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한 2조103억원을 거둬들였다.

최근 심화된 수출입 물류 대란으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럭셔리 화장품과 프리미엄 제품군 비중 확대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한 개 분기를 제외하고 전년동기 대비 66분기 증가했다.

3분기 누계 실적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한 6조 684억원,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1조 48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누계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뷰티(Beauty)와 데일리 뷰티(Daily Beauty)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7% 성장한 4조 2천878억원, 영업이익은 14.4% 성장한 8천414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 CI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CI [사진=LG생활건강]

뷰티(Beauty·화장품)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2% 감소한 1조 267억원, 영업이익은 9% 증가한 2천15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 비중이 가장 큰 뷰티 사업은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매출 기회손실이 가장 큰 사업이었으나, 럭셔리 화장품 비중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LG생활건강은 단기적으로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도 럭셔리 브랜드 내 신제품 출시 및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활동을 이어가며 차별화된 컨셉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함을 부여해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후'는 효능과 성분을 업그레이드한 '비첩 자생 에센스'를 출시하며 글로벌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궁의 격조 높은 아름다움과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12번째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빌리프'와 색조 브랜드 'VDL'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비건 메이크업 라인을 출시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에이치디비(HDB-Home Care & Daily Beauty·생활용품)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한 5천400억원,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63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급증했던 위생용품 수요로 인한 역기저 효과와 가파른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히말라야핑크솔트', '피지오겔' 등 주요 브랜드들의 선전으로 매출 성장을 이뤘다.

에이치디비 사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데일리뷰티 사업은 기존 브랜드의 육성과 더불어 새로운 브랜드를 확보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차별화를 지속했다. 두터운 팬층을 가진 영국의 프리미엄 치약 '유시몰'에 이어, 지난 8월말 미국 MZ세대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비건 패션 헤어케어 브랜드 'Arctic Fox'를 인수하며 국내외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음료)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한 4천437억원, 영업이익은 0.1% 증가한 632억원을 달성했다.

​주요 브랜드들의 호실적으로 매출은 성장했으나, 상반기부터 이어진 원부자재 가격 압박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코카콜라 제로'가 전년동기 대비 53% 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코카콜라는 심플하고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이며 신선함을 더했다. 7월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변화가 가속화되며 배달업체를 대상으로 한 음용소비 채널과 온라인, 편의점에서의 매출 성장세가 더욱 높아졌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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