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현금배당은 늘리면서 사회공헌은 제자리걸음


윤관석 의원 "ESG경영 강화와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야"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은행들이 주주들에 대한 현금배당 비율은 최근 4년 간 계속 늘렸지만, 사회공헌은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로고 모음 [사진=아이뉴스24]

17일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은행별 사회공헌금액 및 영업이익 현금배당 현황' 자료에 의하면 국내 17개 은행의 현금배당 비율은 꾸준히 높아져 영업익의 3분의1 수준까지 높아진 반면, 사회공헌 금액은 5~6%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사들의 최근 4년간 현금배당금 총액은 21조6천887억원이었다. 연도별'영업이익 대비 현금배당 비율' 은 2017년 26.66% 2018년 29.10%, 2019년 32.96%, 2020년 33.38%로 늘어났다.

지난해 현금배당을 가장 많이 한 곳은 KB국민은행(1조5천164억원)으로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조 단위를 넘어섰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상장 전이어서 현금배당이 없었다.

최근 4년간 17개 은행사의 사회공헌금액 총합은 3조9천350억원으로 연도별 영업이익 대비 사회공헌 비중은 2017년 4.9%, 2018년 5.22%, 2019년 5.69%, 2020년 6.4%였다.

사회공헌은 KB국민은행이 6천58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 5천954억원, 농협은행 5천811억원이 뒤를 이었다.

윤 의원은 "17개 은행사의 2017년 대비 2020년 현금배당률은 26.66%에서 33.38%로 총 6.72%p 늘어났지만 사회공헌금액 비율은 동기간 4.5%에서 6.4%로 1.5%p 더 늘어나는데 그쳤다"고지적했다.

은행사들이 호실적을 바탕으로 현금배당은 확대했음에도 사회공헌 사업에는 현상유지 수준에 그쳤다는 진단이다.

윤 의원은 "최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사회공헌에 관한 투자도 중요한 지속성장 지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시중은행의 이익을 창출해주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만큼 은행사들이 금융의 사회적 책임정신 아래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해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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