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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제작비 얼마?…유출 넷플릭스 직원 해고


트랜스젠더 혐오 프로그램 방영 관련 파업 주도한 직원으로 알려져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오징어 게임' 제작비 등 내부 기밀을 유출한 한 넷플릭스 직원이 해직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해당 직원은 트렌스젠더 혐오 논란을 빚은 코미디 쇼 '더 클로저'를 방영한 것과 관련해 파업을 주도적으로 모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오징어 게임' '더 클로저' 제작비 등을 유출한 직원을 해고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측은 성명에서 "회사 외부에 상업적으로 민감한 기밀 정보를 유출한 직원을 해고했다"며 "회사에 대한 실망과 상처가 동기가 되었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신뢰와 투명성의 문화를 유지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핵심"이라고 발표했다.

해고당한 직원은 주요 프로그램의 제작 비용을 외부에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이를 통해 '더 클로저'는 2천410만달러(약 286억원), '오징어 게임'은 2천140만달러(약 254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 게임'의 경우 2천140만달러의 투자만으로 약 9억달러(1조원) 이상의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징어 게임'을 2분 이상 시청한 사람은 작품 공개 23일만에 1억3천200만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직원은 '더 클로저'에 대한 불만을 품고 파업을 주도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 클로저'는 데이브 샤펠의 스탠드 코미디 쇼로, 공개된 후 트랜스젠더 조롱 논란에 휩싸였다. 해고당한 직원은 현재 임신 중인 흑인 여성으로, 회사 내 성소수자 직원을 중심으로 파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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