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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th BIFF] 김성훈 "김은희 작가와 작업, 거저먹을 수 있겠단 생각"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킹덤' 김성훈 감독이 처음 넷플릭스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3일 오후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만들기와 드라마 만들기'를 주제로 오픈토크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장항준 감독, '킹덤' 시리즈의 김성훈 감독, 'D.P' 한준희 감독이 자리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 등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유튜브 ]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 등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유튜브 ]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으로 김은희 작가와 함께했던 김성훈 감독은 "2014년에 '끝까지 간다', 2016년에 '터널'이라는 작품을 하고 지쳐있었던 상황이었다. 장원석 연출자가 같이 하자고 연락이 왔었다. 얘기를 들으러 김은희 작가 작업실 근처로 갔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김은희 작가에게 맥주 네 캔 얻어먹고 하기로 약속했었다"라며 "당시에는 넷플릭스가 뭔지 몰랐다. 저 또한 '하우스 오브 카드' 정도만 알고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성훈 감독은 "넷플릭스가 새롭기도 하고, 저 스스로의 저항감은 없었다. 뭔지 모르니까 새로워서 하고 싶었다"라며 "제가 글을 안 쓰고 보장된 우리나라 최고의 작가가 글을 쓴다고 하니 거저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킹덤'에 참여하게 됐는데 이렇게 수년째 묶여있을 줄 몰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준희 감독은 "'D.P' 시리즈는 2015년 '차이나타운' 데뷔 후 하고 싶었던 원작이었다. 그 당시에는 판권이 다른 분들이 준비하시던 게 있었다. 그때도 원작을 읽으면서 시리즈로 에피소드 형식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이후에 OTT, 코로나 상황이 생기긴 했지만"이라며 "영화와 드라마 시리즈는 각자 할 수 있는 호흡이나 이야기의 성격이 있는 것 같다. 이건 시리즈가 더 있는 것 같다는 판단을 하면서 작품을 준비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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