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방식 플랫폼으로 질문량도 '쑥쑥'…KAIST과학영재연구원


이성혜 박사 "클라썸 활용해 온라인 교육 제공"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해 원격수업이 활성화하면서 영재 교육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영재들을 위한 비대면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이성혜 KAIST과학영재교육연구원 박사(왼쪽)와 최유진 클라썸 대표 [사진=캡처]

카이스트(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에서 사이버 영재 교육팀을 총괄하는 이성혜 박사를 지난 7일 비대면 상황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연구원의 해당 팀은 국내 학생들에게 온라인 방식의 영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수학·과학, 융합교육, 소프트웨어 등 분야 프로그램을 모두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매해 약 1만명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거친다.

영재들에게 필요한건 지식 활용 능력이다.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 박사는 "학생들은 학교, 학원, 유튜브 플랫폼 등을 통해 학습한 지식들을 이미 머릿속에 많이 갖고 있다"면서 "본인이 알고 있는 것들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목표는 학습한 내용을 밖으로 끄집어내고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식 활용에 앞서 본인의 생각을 말이나 글로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국내 학교나 학원 등 기관에서는 주입식 교육이 주로 이뤄져 이같은 역량을 키우기가 힘들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 박사가 택한 솔루션은 교육 소통 플랫폼인 '클라썸'이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되는 이 플랫폼은 학생과 교직원 간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클라썸을 도입한 이후 학생과 교직원, 학생과 학생 간 의사소통이 보다 활발해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박사는 "기존에는 의견을 공유하거나 질문하는 등의 활동이 충분히 일어나지 않았다"며 "모두 학습과 관련된건 아니지만 (플랫폼 도입 후) 전체적인 소통의 규모가 체감상 10배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소통 방식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 효과적으로 작용했다.

이 박사는 "SNS 타임라인 구조를 기반으로 반응 표현, 답변 알람 등이 가능해 질의응답(Q&A) 시 딱딱한 게시판 방식에 비해 부담이 덜하다"면서 "학생들이 (클라썸 활용 시) 친구와 편하게 대화하는 것과 같은 재미를 느낀다고들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올해부터 전체 교육 프로그램에 클라썸을 확대 도입해 활용 중이다.

이날 최유진 클라썸 대표는 "함께 배우는 가치를 전파하면서 서비스를 국내외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고객이 맞춤형 교육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학생 성적관리 등 기능을 추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 '클라썸'은

2018년 설립된 클라썸은 온·오프라인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통 중심의 교육 플랫폼을 보유했다. 이를 통해 출석 체크, 숙제 제출 등의 학습관리시스템(LMS) 기능과 줌 화상수업, 게더타운 플랫폼 등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 2019년부터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전세계 24개국의 4천여개 교육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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