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021] "이통3사, 온라인 요금제 가입률 0.11%…기대 이하"


윤영찬 의원 "마케팅비 비중 증가…포스트 단통법 필요"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이통3사의 온라인 요금제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윤영찬 의원실]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영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 이통3사가 경쟁적으로 출시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5G·LTE 합산)의 실제 가입자 수는 약 5만4천여 명이다.

이는 지난 7월 말 이통3사 전체 핸드폰 가입자 수(약 4천961만명) 대비 0.11% 수준에 불과하다.

이통3사 5G 온라인 요금제 출시 현황. [사진=윤영찬 의원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이통사들의 유통비용 절감분을 이용자 요금할인 혜택으로 제공하는 요금상품이다. 지난해 과방위 국정감사 지적에 따라 기존 요금제보다 요금 인하율을 약 30%까지 높이고 약정·결합할인 등 고객을 묶어두는 마케팅 요소를 없앤 것이 특징이다.

윤 의원은 "이통사들이 올해 초 작심하고 새로운 형태의 요금제를 출시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윤 의원은 마케팅 요소를 줄이는 요금제 출시 등의 노력에도 비용 규모 측면에서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짚었다. 이 가운데 영업비용 대비 마케팅비 비중은 증가했다.

윤 의원이 최근 3개년 이통3사의 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SK텔레콤의 마케팅비는 2018년 2조9천100억원에서 2020년 3조700억원, KT 2조3천800억원에서 2조8천600억원, LG유플러스2조300억원에서 2조3천1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마케팅비 비중은 SKT가 2018년 28%에서 2020년 28.6%로 0.6%p, KT 14.5%에서 16.8%로 2.3%p, LG유플러스 17.9%에서 20.1%로 2.2%p 늘었다.

윤 의원은 "기존 유통망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발생한 편익이 실제로 이용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포스트 단통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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