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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태양전지 적용 갤럭시워치 개발 추진…힘싣는 친환경 전략


갤럭시워치 스트랩 양쪽에 태양전지 배치…햇빛·형광등 흡수로 충전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태양전지를 적용한 '갤럭시워치'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지속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정책에 보다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29일 IT 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9년 중반 미국특허청(USPTO)에 '다종 태양전지를 포함하는 전자장치'라는 이름의 특허를 제출했다. 해당 특허는 올해 초 일부 문서가 추가됐고, 최근 공개됐다.

특허에는 갤럭시워치 스트랩 양쪽에 벌집구조의 태양전지를 배치한 모습이 담겼다. 이 태양전지가 태양광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해주는 방식이다.

삼성전자 갤럭시워치에 태양전지가 적용된 모습 [사진=렛츠고디지털]
삼성전자 갤럭시워치에 태양전지가 적용된 모습 [사진=렛츠고디지털]

특허는 파장 대역이 다른 다양한 유형의 태양전지를 적용함으로써 높은 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몇 시간의 햇빛·형광등을 흡수하면 시계 작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워치4'의 경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많은 앱을 구동하는 등 사용 방식에 따라 사용 시간도 줄기 때문에 사실상 매일 충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퀀텀닷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해당 기술을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퀀텀닷을 적용한 QLED TV 등을 생산하고 있다.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은 퀀텀닷으로 얻은 지식을 미래에 태양광 스마트워치와 같은 다른 제품에 적용할 것"이라며 "문서가 상세한 만큼 삼성이 해당 솔루션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정책을 지속 강화하고 있기도 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진행된 TV 신제품 공개행사 '퍼스트룩 2021'에서 태양전지를 적용한 리모컨을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리모컨 도입으로 7년간 약 9천900만 개의 일회용 배터리 사용을 줄이고 약 1만4천 톤의 온실가스를 절감할 것으로 추산했다.

IT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은 올해 초 최신 QLED TV 리모컨에 태양전지를 채택했는데, 이는 향후 더 많은 장치에 태양전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신호"라며 "웨어러블에 적용할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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