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ESG 강화하는 레노버…2026년까지 사용전력 90% 신재생 에너지


2020-2021 ESG 보고서 발표…2026년까지 모든 PC에 재활용 소재 사용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레노버가 2026년까지 사용 전력의 90%를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에 나선다.

레노버는 27일 새로운 기후변화 완화 목표와 함께 2020-2021 ESG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레노버의 15번째 연례 ESG 보고서는 2020-2021 회계연도(2020년 4월 1일~2021년 3월 31일)에 관한 내용이다.

레노버는 2025-2026년도까지 사용 전력의 90%를 신재생 에너지로부터 조달하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100만 톤 저감할 방침이다. 나아가 2029-2030년까지 데스크톱 PC와 서버는 50%, 노트북과 모토로라 제품은 30% 에너지 효율 향상을 계획하고 있다.

레노버 ESG 보고서 [사진=레노버]
레노버 ESG 보고서 [사진=레노버]

이같은 목표는 탄소의 직접 배출(스콥 1)과 간접 배출(스콥 2)을 50%까지 저감하고, 가치사슬 3대 영역(제품·공급업체·운송)에서 탄소 배출 강도를 25%까지 줄인다는 레노버의 이니셔티브(SBTi)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서게 한다. 레노버는 SBTi에 따라 탄소중립 실현에 대해 과학 기반 방법론을 직접 테스트하는 기업으로 선정돼 목표 달성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또 신재생 소재 사용 극대화로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공급망 및 제품 디자인 혁신을 통해 순환경제로 전환하고 있다. 2025-2026년까지 레노버의 모든 PC는 재활용된 소재가 포함되고, 플라스틱 포장재의 90%가 재활용 소재로 생산된다.

스마트폰 포장재의 경우 2025-2026년까지 1회용 플라스틱 사용 비율을 50% 축소하고 크기와 부피를 10% 줄일 방침이다. 레노버는 수명이 끝난 제품 3억6천300만kg을 재활용 및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소비자가 사용한 후 재활용된 플라스틱 1억3천600만kg을 제품에 사용한다.

사회적 가치창출 목표는 포용적 업무 환경을 지향한다. 레노버는 2025-2026년까지 글로벌 경영진 중 여성 비율을 27%로 끌어올리고, 미국 내 경영진 소수인종 비율을 2020년도 29%에서 35%로 상향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올해 제품 다양성 오피스를 설립, 2025-2026년도까지 제품의 75%를 포용성 분야 디자인 전문가들이 검수해 모든 사람이 신체적 특징이나 능력에 구애받지 않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취약 지역에 STEM(과학·기술·엔지니어링·수학) 교육 기회도 제공한다. 레노버는 2025-2026년까지 자선 프로그램과 파트너십을 통해 1천500만 명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계획이다. 또 진로 교육, 직무 기술 함양, 기기 소유권을 제공해 100만 명의 사람들에게 변화를 일으킨다는 목표도 추가 발표했다.

양 위안칭 레노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기후 변화 문제 해결, 천연자원 보호, 지역사회에 투자하는 한편 가장 높은 윤리 기준에 따라 기업을 경영하는 일은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이라며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십 년에 걸쳐 운영 방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회복력을 구축하는 것은 이제 글로벌 기업과 그 경영진이 책임질 몫"이라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ESG 강화하는 레노버…2026년까지 사용전력 90% 신재생 에너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