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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라크와 0-0 비겨…험난한 월드컵 최종예선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빈손에 그쳤다. 한국은 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 최종예선 A조 이라크와 1차전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최악의 결과는 아니었지만 최상의 결과도 아니었다.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벤투호'는 손흥민(토트넘)-황의조(보르도)-송민규(전북)로 스리톱을 내세웠고 전반 초반부터 이라크를 압박했다. 전반 3분 황인범(루빈카잔)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이라크 골문을 두드렸다.

한국 황의조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에서 헤딩 패스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한국 황의조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에서 헤딩 패스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전반 23분에는 김문환(LAFC)이 보낸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이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비켜갔다. 한국은 전반 26분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코너킥 상황에서 황의조가 시도한 헤더를 이라크 수비수가 몸으로 차단했다. 그런데 리바운드 된 공은 골문 앞에 있던 이재성(마인츠)쪽으로 갔다.

이재성이 오른발을 갖다 댔으나 공은 골문 안이 아닌 위로 뜨고 말았다. 한국의 공격의 여러 차례 막아낸 이라크는 역습으로 반격했다. 수비를 하던 손준호(산둥)가 전반 38분 오히려 옐로 카드를 받았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바로 교체 카드를 꺼냈다. 손준호를 대신해 남태희(알두하일 SC)가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그러나 '벤투호'는 전반과 견줘 크게 달라진 점이 없었다. 한국은 이라크를 계속해서 몰아부쳤으나 골문을 열리지 않았고 이라크도 선 수비 후 역습으로 한국에 맞섰다.

한국 손흥민이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에서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한국 손흥민이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에서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벤투 감독은 후반 13분 황희찬(울버햄튼), 이용(전북)을 송민규, 김문환과 동시에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4분에는 이재성을 대신해 권창훈(수원)이 교체로 나왔다.

후반 27분 크로스를 받은 황희찬이 노마크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에도 원하던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한국은 오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A조 2차전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국 파울루 벤투 감독이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한국 파울루 벤투 감독이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상암=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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