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 입장 뭐냐…침묵은 친일부역"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에 대한 입장은 무엇이냐"고 날을 세웠다.

이 지사는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본이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트리튬)가 포함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저터널을 건설해 방출하기로 결정했다'는 관련 기사를 첨부한 뒤 이 같이 물으며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부인했던 윤 후보님에게 확인된 오염수 배출에 대한 침묵은 금이 아니라 친일부역"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빌딩에서 줌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기본금융 관련 5차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이 지사는 "이제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이 유출된 사실을 아셨을 것 같다"며 "일본을 대표하거나 그래야 될 처지가 아니라면 한국은 물론 전 세계가 피해 입는 방사능 오염수 배출에 반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적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나아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으로서 이제는 후쿠시마 오염수방출에 분명한 반대의견을 표시해달라"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최소한의 정체성을 보여주지 않으시면 대한민국 대통령 예비후보 자격은 물론 한국인으로서의 자격조차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민캠프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4일 한 지역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에서도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다. 지진과 해일이 있어 피해가 컸지만 원전 자체가 붕괴된 것은 아니"라며 "그러니까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 됐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피해가 없었다는 뜻은 전혀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 "인터넷 판에 처음 올라온 기사는 후보의 의도와 다르게 반영됐다"면서 "지면 매체 특성 상 긴 시간의 인터뷰를 압축적으로 기사에 담는 것은 불가피하다. 그러한 인터뷰 보도 과정을 두고 공세를 벌이는 것은 비열한 정치공세"라고 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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