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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父, '갈색추억' 때 과수원 팔고 음반 내줘...판 땅 수백억 올라"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가수 한혜진이 자신의 노래 '갈색추억'에 얽힌 사연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에는 한혜진이 출연했다.

이날 한혜진은 "'갈색추억'을 부를 때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떠오른다"고 말을 꺼냈다.

불후의 명곡 [사진=KBS 캡처]
불후의 명곡 [사진=KBS 캡처]

이어 "이 노래가 없었다면 오늘 내가 이 자리에 없었다. 이 노래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었다. 첫 번째 앨범을 낼 때부터 집에서 돈을 대 주셨다. 마지막 '갈색추억'을 낼 때는 아버지가 갖고 있던 과수원을 팔아주셨다. 이 곡은 부르다가 아버지가 생각나서 울 때도 있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만약에 과수원 땅을 안 팔았다면 몇 십 년 후에 땅값이 오르지 않았을까"라고 물었고, 한혜진은 "팔고 3년 후에 거기가 신도시가 돼서 지금 수백 억짜리가 됐다. 지금 생각하면 팔지 말았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또 "거기 지날 때마다 가슴이 무너진다. 우연히 지나가면서 아버지에게 '후회 안 하냐'고 여쭤보니 '이거 갖고 있으면 뭐하냐. 나는 네가 전국적으로 사랑 많이 받는게 좋다'고 하시더라. 부모님은 역시 자식과 다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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