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文, 김여정 하명에 즉각 복종… 가짜훈련으로 땜질"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정부의 한미연합훈련 규모 축소 방침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북한 김여정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하명에 예측대로 즉각 복종했다"며 강력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무늬만 훈련이고 알맹이는 텅 빈 가짜 훈련으로 땜질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훈련은 전시작전권 환수로 인해 불가피하다는 점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데 무늬만 있는 한미연합훈련조차 김정은 허락을 받고 실시하겠다는 구걸행각"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일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에 범야권 의원 74명이 '훈련 연기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군 당국은 예정대로 이달 중순 훈련을 실시하지만 참가병력을 줄이는 등 규모는 축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는 "김정은 심기 경호로 내년 대선에서 또 한번의 가짜 평화쇼를 벌이는데 협조해달라고 아양을 떠는 태도"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자유를 수호해야 할 대통령의 기본 책무를 포기하고 나라의 안보와 국방 주권을 포기한 이적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이 대한민국 군 통수권자를 향해 '삶은 소대가리', '특등 머저리' 등 온갖 막말을 쏟아내도 시정을 요구하기는커녕 도리어 북한 하명에 즉각 순응해 한미훈련을 축소하는 게 문 정권의 실체"라며 "국민의힘은 내년 정권교체를 통해 대한민국 주권을 되찾고 대한민국의 짓밟힌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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