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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이재명 음주운전 재범 의혹…이번 기회에 논란 털고 가자"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음주운전 재범 의혹을 언급하며 "100만원 이하 모든 범죄기록을 공개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기회에 논란을 털고 가자"며 이 같이 밝혔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김 의원은 "경선 후보캠프의 불필요한 음주운전 발언이 발단이 되어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게 논란이 되면서 이재명 후보의 음주운전 150만원이 이상하다는 제보가 계속 있다. 과거에는 음주운전 초범의 경우 70만원이 일반적이고 재범, 취소 수준의 폭음, 사고가 150만원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음주운전 관련 댓글에서 상당수 의혹들이 바로 재범 아닌가 하는 것인 데다 이미 이낙연 후보까지 재범에 대한 논란을 지폈다"며 "이왕 이렇게 된 거 이번 기회에 아예 논란을 잠재웠으면 좋겠다. 저부터 먼저 하겠다. 100만원 이하 모든 범죄기록을 공개하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는 후보 검증단까지 만든다고 하는데 우리는 여론조사 지지율에 취해 한 번도 그런 생각을 못했다. 어차피 국민 앞에 선보일 민주당의 대표선수를 뽑는 게 경선인데 우리 스스로 이런 정도의 검증을 못한다면 어디 말이나 되나"라며 "저도 곧바로 범죄기록 회보서를 신청할 테니 공감하는 모든 후보들도 같이 공개해 주실 것을 제안한다. 이래야 더 이상의 논란 없이 깔끔하게 갈 수 있다"라고 적었다.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앞서 이낙연 캠프 측은 이 지사 측이 과거 음주운전 전력과 관련, 최근 배포한 해명 자료와 지난 2018년 경기도지사 출마 당시 제출한 전과기록증명에서 설명한 시점이 다르다며 재범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알려진 이 지사의 음주운전 전력은 한 차례로, 그는 지난 2004년 벌금 150만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이 지사와 불륜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배우 김부선 씨 또한 이날 자신의 SNS에 이 지사를 겨냥하며 "음주운전 전과 2회 이상이라는 거에 18조 건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은 '한 번만 더 걸리면 면허취소 된다'고 한 적이 있다"며 "이미 두 번이나 걸렸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한편 이재명 캠프의 박진영 대변인은 음주운전 옹호 논란으로 전날 자진 사퇴했다. 그는 지난달 15일 이재명 캠프에 합류하기 전, 자신의 SNS에 "음주운전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지만 사회활동을 막겠다는 건 불공정한 처벌"이라고 적었다. 또 "힘든 하루를 마치고 소주 한 잔 하고픈 유혹과 몇 만원의 대리비도 아끼고 싶은 마음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가난이 죄라고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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