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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중복청약 금지에도 58조 몰렸다…현대차證 최소 6주


1억 납입 시 24~30주 전망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중복청약' 금지 후 기업공개(IPO) 대어로는 처음 일반 공모에 나섰던 카카오뱅크가 청약증거금으로 58조원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청약에는 약 186만명에 달하는 투자자가 참여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카카오뱅크의 일반 청약에 58조3천20억2천469만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청약건수는 186만44건, 청약주식수는 29억8천985만주다.

카카오뱅크의 일반 청약에 약 186만명이 참가하며 58조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의 일반 청약에 약 186만명이 참가하며 58조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의 청약 증거금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80조9천17억원)와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천198억원), 카카오게임즈(58조5천542억원), 하이브(58조4천238억원)에 이어 역대 다섯번째로 많은 규모다. 특히 과거와 달리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청약이 불가능했던 점을 감안하면 청약이 흥행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합 청약경쟁률은 182.7대 1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쟁률이 207.4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현대차증권(178.0대 1), KB증권(168.0대 1), 하나금융투자(167.3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의 통합 청약경쟁률은 182.7대 1로 집계됐다. 사진은 카카오뱅크의 최종 청약 현황. [사진=KB증권]
카카오뱅크의 통합 청약경쟁률은 182.7대 1로 집계됐다. 사진은 카카오뱅크의 최종 청약 현황. [사진=KB증권]

한국투자증권의 예상 균등배정 주식 수는 3.41주로 가장 적었다. KB증권(5.29주), 하나금융투자(4.49주) 등으로 나타났다.

청약경쟁률 기준으로 이번 청약에서 1억원을 증거금으로 맡긴 투자자들은 증권사에 따라 최소 24~30주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기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물량(1천636만2천500주)에 우리사주조합 미청약분 34만6천358주를 추가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증권사별 배정 상황에 따라 청약 배정 주식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업공개 과정에서 보여드린 카카오뱅크의 성장성과 차별화 전략이 투자자의 신뢰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강력한 플랫폼 파워, 카카오 에코시스템과 함께 은행을 넘어 금융 전반을 혁신하고 선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내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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