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여성으로…성별 적합 로봇수술 국내에서 성공했다.


강동성심병원, 기존 수술보다 정확도·안전성↑

강동성심병원 비뇨의학과 정현철 교수, 성형외과 김결희 교수가 성별적합수술을 하고 있다. [사진=강동성심병원]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이른바 성전환 수술인 성별 적합 로봇수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이주헌)이 국내 최초로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성별적합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에 시행된 성별적합수술은 트랜스여성(출생할 때 남성이었는데 여성의 성별 정체성을 가진 트랜스젠더)을 위한 수술을 말한다. 비뇨의학과에서 질이 위치할 공간을 확보한 후 외과에서 질을 만들 결장을 채취, 마지막으로 성형외과에서 채취한 결장을 봉합하고 외부 성기를 만드는 순서로 진행됐다.

성별적합수술은 중요한 신경과 혈관이 복잡하게 위치한 골반 심부 공간에서 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골반 내 시야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로봇을 이용한 수술은 2~3mm 정도의 최소 절개만으로도 수술 기구의 심부 삽입과 위치 변경이 자유로워 더 정확하고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환자의 출혈이나 통증을 감소시켜 빠른 회복이 가능하고 감염 위험도도 획기적으로 낮아진다.수술 후에는 최소 상처만 남아 미용 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이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 결의 강동성심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성별적합수술은 기존의 복강경 수술보다 정확도와 안전도가 동시에 높아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라며 “로봇을 이용한 성별적합수술이 국내 최초라는 것도 의미 있는데 최신 의술을 환자에게 안전하게 시행했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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