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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삼성家 맞손…삼성전자, CJ ENM과 '미래형 영상 제작' 드라이브


올 하반기 오픈 예정인 'CJ ENM 버추얼 스튜디오' 구축 협업…영상 콘텐츠도 제작

'더 월'을 활용한 버추얼 스튜디오 가상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더 월'을 활용한 버추얼 스튜디오 가상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미래형 영상 콘텐츠 제작'을 위해 범삼성가인 삼성과 CJ가 손을 맞잡고 글로벌 콘텐츠 업계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CJ ENM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 경기도 파주에 오픈할 'CJ ENM 콘텐츠 스튜디오' 단지 내 별도로 구축되는 '버추얼 스튜디오'에 마이크로 LED 기반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더 월(The Wall)' 신제품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또 양사는 영상 콘텐츠 제작과 버추얼 프로덕션 솔루션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버추얼 스튜디오는 세트 전체를 대형 LED 스크린으로 꾸민 스튜디오로, 다양한 형태의 배경 등을 LED 스크린에 구현해 촬영 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이다.

이번에 구축하는 스튜디오는 더 월을 활용한 최초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로 메인 월의 크기는 지름 20미터, 높이 7미터 이상의 타원형 구조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크린으로, 보다 진화한 콘텐츠 제작 환경을 조성해 준다.

더 월은 실시간으로 가상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카메라와 연동해 촬영할 수 있도록 해 기존 제작 시스템 대비 현장 로케이션이나 영상 합성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준다. 또 배우의 몰입감을 높여 더욱 완성도 높은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더 월'을 활용한 버추얼 스튜디오 가상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더 월'을 활용한 버추얼 스튜디오 가상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더 월은 모듈러 기술을 적용, 제품 설계가 자유로워 영상 제작자가 원하는 맞춤형 디자인이 가능할 뿐 아니라 스튜디오 내부 환경에 맞춰 천장이나 곡면 등에도 설치할 수 있다.

더불어 더 월은 모듈 전체가 몰딩 처리돼 있어 기존 LED 제품 대비 '모아레' 현상을 억제하는 특성이 우수하며, 블랙 디테일과 시야각으로 영상 제작의 완성도를 높여 준다. 특히 탁월한 색 표현력과 HDR10+, 시네마 LED 화질 기술 등도 탑재돼 스튜디오 환경에 적합하다. 모아레 현상은 촬영 장비와 디스플레이의 주파수가 서로 달라 간섭이 일어나는 현상으로, 스크린에 무지개 빛이나 물결 무늬 등이 나타나는 것을 뜻한다.

이 외에도 ▲1천 형 (대각선 길이 2천540cm) 이상의 대형 스크린 구성 ▲최대 16K 초고해상도 콘텐츠 재생 ▲먼지와 다양한 오염에 강한 LED 보호 필름 적용 ▲스튜디오 프로덕션 전용 프레임 레이트 지원(23.976, 29.97, 59.94Hz 등) ▲화면 끊김 현상을 줄여주는 프레임 동기화(Frame Rate Sync) ▲간편한 원격 관리와 색조정 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편리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제작 형태를 다변화함으로써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호성 CJ ENM 대표는 "이번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구축에 한 발 더 가까워지게 됐다"며 "웰메이드 IP(Intellectual Property)를 양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대폭 늘려 글로벌 토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더 월을 CJ ENM 콘텐츠 스튜디오에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공급을 신호탄으로 버추얼 프로덕션 구축을 통한 최고의 콘텐츠 제작 환경의 제공으로 글로벌 콘텐츠 업계 생태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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