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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캔햄 수출 1000만불 돌파 예상…롯데푸드, 수출 확대 효과 '톡톡'


롯데푸드 올해 세계 10개 국가 이상서 100억 이상 판매 목표

해외에서 판매되는 롯데푸드 런천미트 제품 [사진=롯데푸드]
해외에서 판매되는 롯데푸드 런천미트 제품 [사진=롯데푸드]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우리나라가 캔햄 수출 흑자국이 됐다. 올해 최대 수출액 경신이 예상된다.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2019년까지 연간 400만 달러를 밑돌던 캔햄의 수출액은 2020년 94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1년 상반기에는 벌써 755만 달러를 달성해, 올해는 캔햄 수출액 최초 1천만 달러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캔햄 무역수지도 264.7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관세청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가 캔햄 무역 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올해(2021년 상반기)가 최초다. 특히 21년 2월부터 6월까지 연속 5개월 흑자를 이어가 향후 전망도 밝다.

롯데푸드의 캔햄 제품이 수출 확대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식약처, 농림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 국산 캔햄 수출길을 개척했고, 올해 3월에는 한돈으로 만든 '로스팜'을 추가로 수출했다. 6월말부터 대만 내 주요 하이퍼 마켓(RT마트, PX마트, SOGO백화점) 2천여 점포에 캔햄 제품을 입점 시키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롯데푸드의 캔햄 수출 중량은 2018년까지 100톤 이하였다가, 2019년 347톤, 2020년 1천111톤으로 빠르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921톤을 기록, 캔햄 전체 수출 중량(1천790톤)의 절반 이상(51%)을 차지하며 한국 캔햄 수출 확대를 이끌고 있다.

현재 롯데푸드 캔햄은 싱가포르,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호주, 칠레, 멕시코 등에 수출되고 있고, 추후 인도네시아, 태국, 몽골, 일본, 러시아 등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캔햄(로스팜, 롯데 런천미트 등) 수출액은 지난해의 2배 수준인 1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롯데푸드 캔햄의 인기비결은 우수한 품질력에 있다. 같은 캔햄이라도 해외에서 주로 판매되던 제품과 비교해 롯데푸드 캔햄이 육함량이 높고 맛과 향이 훨씬 좋다는 평이다. 빈 공간 없이 햄이 캔을 꽉 채우고 있는 점도 중국 등에서 생산한 저가품과 비교가 된다. 한국 생산 제품이라 믿을 수 있다는 의견도 많다. 때문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임에도 인기를 더하고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사각 캔햄을 만든 기술력으로 한국 캔햄의 수출길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며, "각 국가별 맞춤 제품으로 수출을 더욱 확대해 한국이 육가공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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