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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금융포럼] 김경록 대표 "혁신이 중요…G2에 장기·분산 투자"


이진우 삼프로TV 대표 & 김경록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대담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의 이익은 혁신하는 곳에서 나고, 주식투자 수익률은 혁신하는 기업의 경우에 높습니다. 현재 혁신을 가장 많이 하는 미국과 중국 G2 시장에 글로벌 분산해서 장기 투자하는 것이 파이어족의 노후 준비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진우 삼프로TV 대표와 김경록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1회 아이뉴스24 금융포럼 '파이어족을 위한 재테크 전략'에서 파이어족을 위한 재테크 전략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진우 삼프로TV 대표와 김경록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1회 아이뉴스24 금융포럼 '파이어족을 위한 재테크 전략'에서 파이어족을 위한 재테크 전략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김경록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대표는 1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아이뉴스24의 제1회 금융포럼 '파이어족을 위한 재테크 전략'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김 대표는 이진우 삼프로TV 대표와 진행한 대담에서 혁신이 활발히 일어나는 G2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분산 투자를 하는 것이 파이어족 재테크의 출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국내 연금자산은 예·적금에 치중돼 있어 장기 수익률 측면에서 자산 구성이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가 장기 저성장, 저금리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현재 상태로는 안정적인 노후 대비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의 공적·사적 연금 저축 비중은 일반 중위 소득의 경우 자기 소득의 33%를 저축하는 셈"이라며 "연금 투자만 잘 하더라도 노후 대비를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우리나라의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등 사적연금 중 투자자산의 비중은 11%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예금과 같은 원금보장형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며 "투자자산의 경우에도 채권과 주식 혼합형으로 돼 있어 사적 연금의 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1% 정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구로 비유하자면, 공격수 1명에 수비수 99명을 두고 노후 대비를 하는 꼴"이라며 "이기려면 골을 넣는 공격수에 더 많은 숫자를 둘 필요가 있듯, 연금에서 공격수 역할을 하는 주식 투자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파이어족이 노후 대비를 잘 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은 투자 방식으로는 글로벌 분산과 장기 투자를 최우선으로 뽑았다.

김 대표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로 계산을 해 봤는데, 지난 33년 동안 매월 50만원을 적립식으로 투자했을 경우 원금은 불과 2억원에 불과했지만 투자 수익은 14억원이 나 자산은 총 16억원 정도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과서처럼 주가는 장기적으로 상승한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주는 곳이 미국 시장"이라며 "주식은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것인 만큼 어떤 나라보다 혁신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미국과 중국 등 G2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분산 투자를 하는 것이 파이어 족의 노후 준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투자에 있어 '복리효과'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파이어족이 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복리효과를 누리는 것"이라며 "S&P500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록 복리효과는 크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에서의 단기 트레이닝이나 비트코인 투자와 같은 것으로 떼돈을 벌 수 있지만 그것은 아주 일부에게만 해당하고 보편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많은 사람이 했을 때 모두에게 비슷한 결과를 보이는 보편 전략을 택해야 하는데, 파이어족에게 그것은 복리 효과를 누리는 것이고, 이를 가장 염두에 둬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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