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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인터넷+CCTV'로 요식업 공략…"올해 900억 매출 목표"


'U+우리가게패키지' 출시…세무·배달·구인 등 100만원 상당 솔루션 무상 제공

LG유플러스는 요식업 특화 소상공인 대상 패키지인 ‘U+우리가게패키지’를 새롭게 출시했다 [사진=LGU+]
LG유플러스는 요식업 특화 소상공인 대상 패키지인 ‘U+우리가게패키지’를 새롭게 출시했다 [사진=LGU+]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LG유플러스가 기업전용 패키지 상품으로 요식업종 소상공인 공략에 나선다. 인터넷만 가입해도 세무, 회계, 배달, 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원격으로 주방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매장안심형 CCTV'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전년 대비 40% 이상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 올해 800억~9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요식업 특화 소상공인 대상 패키지인 'U+우리가게패키지'를 선보인다고 13일 발표했다.

LG유플러스가 요식업 맞춤형 상품을 선보인 것은 330만 이상의 소상공인 중 가장 많은 20%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다. 요식업은 지난해 한 해 동안만 14만명이 창업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10~20% 줄어드는 등 위기를 맞았다. 비대면 일상화로 배달 서비스가 확대되는 등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점 역시 요식업 종사자의 어려움을 가중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 LG유플러스는 홍콩반점, 롤링파스타, 빽다방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와의 협업을 통해 실제 사장님들이 필요로 하는 요소를 발굴, 패키지 상품에 반영했다.

◆ 인터넷 가입하면 100만원 상당 제휴 솔루션 9종 무료

'U+우리가게패키지'는 결제안심인터넷을 기본으로, 인터넷 전화와 지능형 CCTV 등 상품을 자유롭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차별점은 세무, 회계, 구인, 렌탈, 금융 등 분야 선도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매장 경영을 지원 솔루션이 포함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요식업 특화 소상공인 대상 패키지인 ‘U+우리가게패키지’를 새롭게 출시했다 [사진= LGU+]
LG유플러스는 요식업 특화 소상공인 대상 패키지인 ‘U+우리가게패키지’를 새롭게 출시했다 [사진= LGU+]

소상공인은 월 2만5천300원(100M 기준)을 부담하는 결제안심인터넷에만 가입해도 총 9종의 솔루션을 최대 12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솔루션은 전 업종에서 이용할 수 있는 6종과 요식업에 특화된 3종으로 구성됐다. 제휴사는 ▲세친구(세무) ▲캐시노트(매출관리) ▲알바천국(구인) ▲삼성카드(금융) ▲메디우스(검진) ▲배달의민족(배달) ▲LG전자(렌탈) ▲토마토세븐(방제・청소) ▲도도카트(식자재 비용관리) 등이다.

김현민 LG유플러스 기업부문 기업사업그룹 소호사업담당은 "개별 혜택의 비용을 따져보면 고객들은 1년동안 약 100만원 상당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결제안심인터넷은 유선 인터넷과 무선 라우터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유선 인터넷이 끊길 경우 무선 인터넷으로 전환, 끊김 없는 서비스가 가능한 것. 이는 경쟁사에는 없는 LG유플러스만의 강점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소상공인에게 결제 서비스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 유선 인터넷이 끊겨도 무선 인터넷이 지원되도록 해 결제 시 불편이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선택 상품인 인터넷 전화도 개선했다. 소상공인의 경우 전화를 받는 건수가 많다는 점에 착안, 통화연결음·발신자표시· 착신전화 등 3종의 부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코로나19 방역에 활용되는 080 방문출입관리 서비스도 무료다. 이 역시 LG유플러스만 제공하는 차별적 서비스다.

LG유플러스가 원격으로 주방 안전과 청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매장안심형 CCTV'를 출시했다. [사진= LGU+]
LG유플러스가 원격으로 주방 안전과 청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매장안심형 CCTV'를 출시했다. [사진= LGU+]

◆ 위생관리 철저…사각지대 없는 '매장안심형 CCTV'

LG유플러스는 원격으로 주방 안전과 청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매장안심형 CCTV'도 내놨다. 360도 상하좌우 조절이 가능한 특수 카메라와 최대 5배줌이 가능한 가변초점 카메라를 통해 사각지대 없이 집중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안심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CCTV를 활용해 고객들의 불안감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더본코리아는 전국 270개 매장에 '매장안심형 CCTV'를 설치한다. 각 매장의 영상은 점주와 본사에서 각각 확인이 가능하다.

도미노피자에 108개 매장에도 매장안심형 CCTV가 도입된다. 피자를 박스에 포장하기 전에 완성된 모습을 모니터링 함으로써 고객이 주문한 피자가 레시피대로 잘 만들어졌는지, 위생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CCTV를 통해 최종적으로 한 번 더 확인한다.

일각에선 CCTV가 감시용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 담당은 "감시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개인정보보호법상 금지 행위"라며 "음식 조리 상태와 위생에 대한 신뢰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초반엔 다소 낯설 수 있으나, 장기적으론 고객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일반 고객도 매장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고객은 자신이 주문한 음식의 조리 과정과 주방의 청결 상태를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출시 시점은 미정이다. 임 그룹장은 "이는 정부 시범사업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주방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개인정보 침해 이슈가 있어 사회적 공감대가 마련돼야 한다"며 "이 문제가 해결되면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의 외부 유출이나 해킹 방지를 위해 국정원에서 보안 인증을 받고 영상 저장 서버에 가상사설망(VPN)도 탑재했다.

소상공인은 특수카메라 1대당 월 1만3천200원에 매장안심형 CCTV를 이용할 수 있다. 총 8대까지 설치할 수 있으며, 촬영된 영상은 모바일 앱과 PC프로그램을 통해 원격으로 확인 및 컨트롤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업종별 특화 서비스를 통해 B2B 분야 소상공인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목표는 전년 대비 신규 가입자 40% 이상 늘리고, 800억~900억원의 매출을 내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3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

임 그룹장은 "소상공인의 특정 업종을 대상으로 한 상품 출시는 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로, 향후 요식업에 이어 매장기반의 소매업, 오피스형 사업자 등으로 특화 상품을 확대할 것"이라며 "업계 선도 업체들과 제휴를 확대해 소상공인들에게 진정성 있는 상품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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