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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활용] 마니아들을 위한 MP3 프로그램 Foobar2000


 

Foobar2000의 인터페이스는 정말 간단하다. 고작 몇 개의 버튼과 메모장처럼 넓게 펼쳐진 빈공간이 전부다. 음악 파일을 듣기 위해서는 마우스로 음악 파일을 드래그앤드롭해 던져 넣거나 아니면 파일 열기 메뉴를 선택해 원하는 파일이나 폴더의 음악을 열어주는 것으로 모든 작업이 끝난다.

Foobar2000의 매력은 이렇게 간략한 인터페이스를 사용자의 다양한 설정으로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수많은 스킨과 플러그인을 통해 마니아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Foobar2000을 살펴보자.

MP3 파일을 듣기 위한 프로그램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윈앰프다. 최초로 MP3 파일을 지원한 프로그램 중 하나이며 지금까지 꾸준한 업데이트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해 윈앰프 방송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냈다. PC에서 MP3 파일을 듣기 위한 플레이어는 그 외에도 많다.

MP3 플레이어를 구입하면 번들로 주어지는 PC용 싱크 프로그램으로 MP3 파일을 듣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윈도에 기본으로 포함된 미디어플레이어도 많이 이용한다. 지난달에 소개한 미디어플레이어10은 PC에 저장된 미디어 파일의 통합 라이브러리를 이용할 수 있고 CD를 간단하게 WMA 파일로 변환할 수 있는 등 새로운 기능들로 강력하게 무장했다.

이들 플레이어가 더욱 편리하고 쉽게 MP3 파일을 재생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내놓았다면 Foobar2000이 내세우는 무기는 플레이어의 모든 부분을 원하는대로 DB화하고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다는 것이다. 불친절하고 어려운 MP3 프로그램 Foobar2000의 매력은 무엇일까?

불편하고 어려운 Foobar2000

Foobar2000은 초보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가 너무나 간략하기 때문이다. 앨범제목과 노래제목, 가수를 보여주기 위한 창과 플레이 리스트를 제공하는 창 그리고 재생을 위한 몇 개의 버튼이 전부다. 하지만 이것이 Foobar2000의 전부라 생각하지는 말 것.

100여가지가 넘는 옵션 설정으로 Foobar2000은 쓰는 사람마다 서로 다른 플레이어로 다시 태어난다. 관련 커뮤니티에 들어가면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과 스킨만 해도 수백개가 넘는다. 이런 기능들은 사용방법에 따라 서로 다른 조합이 가능하며 플레이 리스트부터 시작해 자주 듣는 음악까지 모든 음악파일을 DB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분류해준다. 그 어떤 MP3 프로그램에서도 제공하지 못하는 기능들이 Foobar2000에는 가득하다.

강력한 커스터 마이징 기능

Foobar2000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음악파일의 태그를 이용해 모니터 상에 앨범 제목과 노래제목, 가수 이름을 가득 채워 뿌려준다는 것이다. 이런 필드는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자유롭게 편집과 검색이 가능하다. 플러그인의 하나인 DB익스플로러를 사용하면 가수별, 장르별 노래 검색이 가능하며 재생했던 순서에 따라 히스토리 기능까지 지원한다. 앨범아트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재생하고 있는 앨범의 사진을 보여준다.

때문에 100명, 1000명이 사용해도 제각기 다른 화면을 갖고 있다. 인터페이스나 플러그인을 화면의 어느 곳에 배치할지도 쓰는 사람 마음대로다. 원할 때 마다 새로운 스킨을 적용해 전혀 다른 느낌의 플레이어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너무나 복잡하고 불친절한 설정메뉴

Foobar2000의 모든 기능을 사용하려면 일단 DLL 파일로 제공되는 플러그인을 어떤 것을 설치하고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 고민해야 하고 각종 옵션을 설정하는 ‘Preference’ 메뉴의 각 요소가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아야 하는데 책 한권을 통틀어 설명해도 다 설명하지 못할 정도다.

아직 한글 메뉴가 없어서 국내 네티즌들이 이용하기에는 더욱 어려움이 있으며 전문 용어들이 속출하기 때문에 실제 한글화 된다고 해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마니아들이 Foobar2000을 사용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예를 들어 윈앰프를 이용하는 사람이 오디오 CD를 만들기 위해서는 네로와 같은 상용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 여기에 윈앰프에서 앨범 사진을 보기 원한다면 과연 방법이 있을까? 사진을 지원하는 다른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한다.

앨범 리스트 역시 마찬가지다. 별도로 창을 띄워서 보는 것은 가능하지만 프로그램 내부에서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작용하게는 할 수 없다. 이 모든 것들이 Foobar2000에서는 플러그인을 내려 받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물론 상용 프로그램의 영역은 침범하지 않도록 음악CD를 구울 수 있는 네로 이미지 파일을 만들어주는 정도다.

매일같이 수많은 네티즌들이 Foobar2000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있으며 자신이 필요한 기능을 가진 프로그램을 찾는 것보다 Foobar2000의 플러그 인을 찾아 설치하는 것이 더 빠르고 성능도 좋기 때문에 사랑 받고 있는 것이다.

Foobar2000의 다양한 콤퍼넌트

이 외에도 별도 화면을 갖고 있지 않은 다양한 플러그인이 존재한다. 음질에 큰 영향을 주는 DSP 관련 플러그인을 비롯해 보다 많은 파일 형식을 지원하기 위한 플러그인, 압축된 파일을 압축을 풀지 않고도 감상할 수 있는 플러그인 등 기존 MP3 프로그램에는 없던 기능들이 가득하다.

너무나도 많은 기능으로 인해 자세하게 소개는 못했지만 인터넷의 Foobar2000 관련 사이트들에 대부분의 기능과 모듈이 공개돼 있으니 이번 기회에 꼭 한번 사용해 보도록 하자.

마니아들의 Foobar2000
/명진규 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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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간단하게 Foobar2000을 구성한 모습. 여기에서조차 가수, 앨범, 제목을 자신이 알아보기 쉽도록 조절했다. 하단에는 현재 재생되는 MP3 파일의 비트레이트율과 스테레오 여부를 표시하고 있다.

화면의 폰트를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바꾸는 것은 물론 갖고 있는 MP3의 모든 데이터 화면표시 색깔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 메뉴 아래에 보면 수많은 버튼들이 보이는데 이것을 탭처럼 보이게 구성할 수 있으며 현재는 자신이 사용하는 플레이리스트를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이렇게 간단한 형태의 Foobar도 존재한다. 마치 메모장 하나를 열어 놓은 것처럼 단순한 인터페이스도 가능하다.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앨범리스트. 앨범리스트 모듈을 사용하면 현재 PC에 있는 모든 앨범들을 트리구조로 한눈에 보여준다.

모든 메뉴를 아예 없앨 수도 있다. 오로지 앨범제목과 노래제목, 장르, 연도, 플레이 시간만을 나타내 일종의 노래목록으로 음악재생이 가능한 것이다.

재생되는 음악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스펙트럼 기능과 볼륨 미터를 사용하는 화면. 스펙트럼 기능은 또 다른 플러그인들의 사용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화면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