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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부인 김건희 '쥴리' 반박 옹호 "잘못했다고 생각 안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 [사진=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 [사진=뉴시스]

윤 전 총장은 6일 대전에서 열린 충청·대전지역 언론 기자 간담회에서 김씨가 '쥴리' 의혹을 해명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내가 물어보니 어떤 매체 기자와 통화를 했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를 하지 않았겠나 생각한다"며 부인 김씨의 입장을 두둔했다.

'쥴리'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서 윤 전 총장 부인 김씨의 예명으로 거론되는 이름이다. 해당 'X파일'에서는 김씨가 과거 유흥업소 접대부 '쥴리'였다는 의혹이 담겼다.

해당 의혹이 커지자 김씨는 지난달 30일 뉴스버스와의 인터뷰에서 "다 가짜로 판명 날 것"이라며 "거짓은 오래가지 못한다"라고 적극 부인했다.

김씨는 "제가 쥴리니 어디 호텔에 호스티스니 별 얘기 다 나오는데 기가 막힌 얘기"라며 "(소문에는) 제가 거기서 몇 년 동안 일을 했고 거기서 에이스(최고)였다고 하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어 "제가 쥴리였으면 거기서 일했던 쥴리를 기억하는 분이나 보셨다고 하는 분이 나올 것"이라며 "제가 그런 적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가려지게 돼 있다. 이건 그냥 누가 소설을 쓴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씨의 해명이 의혹을 더 키웠다는 지적이 일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면서 "대응할 만할 게 아닌데 너무 일찍 객관화, 일반화해서 윤 총장에게 무슨 득이 되겠나. 잘못된 판단"이라고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씨의 부인이 쥴리를 언급했다. 대응책치고는 하책 중의 하책이 될 것"이라며 "사람들은 앞으로 쥴리를 찾아 삼천리를 떠돌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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