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복당' 홍준표, 맏아들이 돌아왔다? 누가 그랬는지…"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해 11월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태흥빌딩 '희망 22' 사무실에서 '결국 경제다'를 주제로 열린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다'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야권의 잠룡으로 평가 받는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복당과 관련해 "누가 '맏아들'이라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28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며 "하여튼 홍 의원이 그 표현을 참 좋아하신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홍 의원이 대선 후보로 출마할 것 같느냐'라는 질문에 "당연히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야권 전체의 대선 경쟁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누구냐' '누구를 내세워야 정권교체 할 뿐 아니라 다음 대통령 5년에 우리가 성공한 정부를 만드느냐'이다"라며 "한 사람을 뽑는 과정이기 때문에 저나 홍 전 대표님이나 같이 그 레이스에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년3개월 만에 국민의힘 복당이 결정된 홍준표 의원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

또 유 전 의원은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히며 "출마 선언을 따로 할 필요는 없고 제가 오는 7월 적당한 시점에 '대통령이 되면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겠다'에 대한 그 비전과 전략, 정책을 국민들께 소상히 말씀드리는 기회를 갖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이어 '경제대통령'을 내세운 것에 대해선 "무엇보다 경제성장이 중요하다"며 "경제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공정한 성장을 캐치프레이즈로 내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위기가 끝나고 나면 앞으로 5년, 다음 정부 임기 동안에는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경제가 성장해야 인구 문제, 저출생 문제, 그리고 양극화·불평등 문제도 공정하게 경제가 성장할 때 비로소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24일 홍 의원은 지난해 3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 배제에 반발해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을 탈당한 지 1년3개월 만에 복당했다.

홍 의원은 "어쩔 수 없이 잠시 집을 떠나야 했던 집안의 맏아들이 돌아온 셈"이라며 "이번 귀가는 제 남은 정치 여정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화합과 통합 그리고 연합이다. 이런 3합의 정신으로 대선 승리를 위해 모두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이번 우리 당 전당대회에서 나타난 '전에 없던 새로움'이 당을 더욱 더 역동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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