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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튀김 환불 갑질" 점주 쓰러져…쿠팡이츠 "점주 보호책 마련"


장기환 쿠팡이츠 대표 "진심으로 사과…점주 보호 위한 대책 강구하겠다"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최근 발생한 '새우튀김 환불' 사태로 인한 음식점 점주 사망 사건과 관련해 쿠팡이츠가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쿠팡이츠는 22일 장기환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에서 "일부 이용자의 갑질과 무리한 환불요구, 악의적 리뷰 등으로 피해를 입은 점주 여러분께 적절한 지원을 해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언급했다.

쿠팡이츠는 재발 방지를 위해 ▲점주 보호를 위한 전담조직 신설 ▲전담 상담사 배치 및 상담사 교육·훈련 강화 ▲악성 리뷰에 대해 점주가 직접 댓글을 달 수 있는 기능 도입 ▲악성 리뷰에 대한 블라인드 처리 신고절차 개선 등을 약속했다.

쿠팡이츠는 또 "공정한 리뷰 및 평가를 위해 점주가 제공하는 음식 만족도와 배달파트너가 제공하는 배달 만족도를 별도로 평가해 왔다"며 "공정한 리뷰를 위해 이러한 평가 분리 기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갑질 이용자 문제 해결을 위해 점주 및 시민사회 등 각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해결책 마련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일부 갑질 이용자로 인해 다수의 고객과 점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1일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쿠팡이츠에 입점한 김밥가게 점주 A씨가 고객으로부터 "새우튀김 3개 중 1개의 색깔이 이상하다"며 환불을 요구받았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고객으로부터 온갖 폭언을 들어야했다. 결국 새우튀김 값을 환불해줬지만 이후 해당 고객은 배달시킨 음식 전부를 환불해달라고 요구했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A씨는 갑자기 쓰려져 병원으로 실려갔고 결국 숨졌다.

이 과정에서 쿠팡이츠가 A씨에게 거듭된 전화를 통해 음식값 환불을 요구했고, 고객에게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회사 측의 대응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A씨가 쓰러질 즈음 통화하던 상대도 쿠팡이츠 쪽이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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