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광주참사에 막말 송영길, 정계은퇴하라" 청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성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성진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지난 18일 청원을 시작한 '광주 참사에 막말을 서슴치 않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사퇴 및 정계은퇴를 촉구합니다'라는 청원이 21일 현재 1만3천691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광주 참사라는 비극적 상황에서 '영화의 한장면'이라느니, '운전자의 본능적 감각으로 뭐가 무너지면 엑셀레이터만 조금 밟아도 살아날 상황'같이 전혀 참사에 공감하지 못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없는 막말을 쏟아내 광주 참사에 희생된 피해자들과 유가족들, 생존자와 피해 운전기사님, 광주시민들에게 씻을수 없는 크나큰 상처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사람이 국정운영의 한 축이라는 여당의 당대표를 맡는다는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송영길 당대표는 자신의 부적절한 망언에 피해자와 유가족, 생존자와 피해 운전기사님, 광주시민들에게 석고대죄로 사죄하고 당대표와 의원직을 사퇴해 정계에서 영구히 은퇴하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송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광주 참사 관련 당정협의에서 "하필 버스정류장 앞에 이런 공사현장이 있으니 정확히 시간대가 맞아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게 됐다"며 "운전자의 본능적인 감각으로 액셀러레이터만 밟았어도 (희생자들이) 살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해 비난이 일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송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악의적인 언론참사"라며 "젊은 시절에 택시 몰면서 택시노조 사무국장을 했었다. 운전으로 밥을 벌고 젖먹이 애를 키웠다. 운전하시는 분들의 사명감을 일반인들보다 조금은 더 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제가 다른 의미를 섞었겠나"라고 해명했다.

/정명화 기자(some@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광주참사에 막말 송영길, 정계은퇴하라" 청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