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30개월 만에 수출액 100억 달러대 재진입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올해 5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177억3천만, 수입 105억1천만, 무역수지는 72억2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반도체에서는 30개월 만에 수출액이 100억 달러대에 재진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5월 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 증가하며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역대 5월 수출액 중 2위 수출 규모에 해당한다. 하루평균 수출(8억5천만 달러, 21일)도 지난해 5월(6억5천만 달러, 21.5일) 대비 30.5% 증가했다.

반도체는 30개월(2018년 11월)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 등 ICT 3대 주력 품목(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는 지속적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 등으로 메모리(65억7천만, 13.6%↑)와 시스템(30억2천만, 55.7%↑, 역대 최고 수출액) 동반 상승하며 2018년 11월(107억9천만)이후 30개월만에 100억 달러대에 재진입했다.

디스플레이 모바일 수요 확대 등에 따른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관련 부분품 수출 확대가 이어졌다. OLED(9억7천만, 64.2%↑), LCD(4억8천만, 7.1%↑), 부분품(3억3천만, 34.6%↑)이 증가했다.

휴대폰은 완제품(4억1천만, 20.8%↑)·부분품(6억2천만, 62.9%↑) 동시 증가세가 지속하며 7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컴퓨터(2.0억, 14.2%↑)·주변기기(11억4천만, 9.1%↑)가 동시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수출이 늘어났다.

중국(홍콩포함, 19.3%↑), 베트남(39.3%↑), 미국(30.5%↑), 유럽연합(34.4%↑), 일본(12.9%↑) 등 주요국 모두 수출액이 늘었다.

ICT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증가했다. 반도체(47억2천만, 20.6%↑), 컴퓨터·주변기기(13억8천만, 20.1%↑)분야에서 수입이 증가했다. 반면 휴대폰(6억1천만, 23.8%↓), 디스플레이(2억9천만, 7.6%↓)분야에서는 수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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