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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스판덱스 수요 증가에 실적 개선 기대-하나금투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의류업황 회복에 띠른 스판덱스 수요의 가파른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3천19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백신 접종률 상승으로 마스크 등 위생 관련 스판덱스 사용량은 완만한 감소세지만 언더아머·나이키 등 전방업체인 의류업체의 수요 확대가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컨택트 수요 회복으로 스판덱스 가격이 재차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기존 대비 16% 상향된 5천875억원으로 조정됐다. 상반기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컨센서스를 21% 웃도는 수준이다. 윤 연구원은 "의류 수요 회복에 따른 스판덱스 추가 상승 및 원가 급락 효과 본격화 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의 가파른 주가 상승과 정점 이후 하락 전환(피크아웃) 우려 등 심리적 요인을 반영한 매우 보수적인 기업가치평가(밸류에이션)"이라며 "2021~2022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5배로 세계 2위업체인 중국 후아폰의 PER 12~13배 대비 여전히 심각한 저평가"라고 부연했다.

윤 연구원은 또 "효성티앤씨는 오는 8월 터키 1만5천톤, 내년 초 중국 닝샤 3만6천톤 및 브라질 9천만톤 규모 증설을 통해 2022년 생산능력이 약 20% 증가할 것"이라며 "시황 조정 가능성을 반영하더라도 올해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하긴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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