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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와이브로'....3사 사업계획


 

20일 정보통신부로부터 사업권을 받음에 따라 KT, SK텔레콤, 하나로텔레콤은 '와이브로' 사업을 새로운 수익 사업으로 만들기 위한 나름대로의 노력에 들어간다. 특히 KT의 경우 신수종 사업으로 와이브로에 기대를 걸고 있어 앞으로 사업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3사의 '와이브로'사업계획을 정리해 본다.

◆KT...06년 4월 상용 서비스

KT는 지난해 8월 발표한 '미래전략 Vision 2010'에서 와이브로(WiBro)를 차세대 주력 성장엔진으로 지목하는 등 휴대인터넷 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KT는 올해 사업권을 확보해 2006년 4월 중 상용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부터 시작해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전국 84개 시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이미 확보된 유무선 인프라(백본망, 접속망 등)를 최대한 활용해 투자비를 절감하고, 중계기 및 네스팟(무선LAN) 연동 등을 통해 음영지역 해소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편으로는 WCDMA와의 투자 효율성 등을 고려해 와이브로는 도심 위주, WCDMA는 음성 서비스 제공을 위해 넓은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상호 보완적 관계를 설정함으로써 중복요인을 최소화하기로했다.

KT는 전국 84개 시 망구축을 기준으로 약 1조원 내외의 투자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와이브로 조기 활성화를 위해 와이브로와 보완적 특성을 갖는 메가패스, 네스팟, CDMA(음성)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해 끊김없는(Seamless) 유무선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멀티미디어/컨버전스형 킬리업과 핵심비즈니스모델(MMS, LBS, 게임, 영상서비스)을 중점 개발할 계획이다.

KT는 사업초기에는 기존 인터넷서비스에서 제공되는 형태와 유사한 메신저·E메일·온라인 쇼핑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사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MMS (Multimedia Message Service)·P2P·기업의 그룹웨어와 연계된 상거래 서비스·위치정보 등을 결합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 광대역 및 위치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로 그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유무선 통합 환경을 고려해 CDMA, 무선LAN, DMB 등과 결합한 다양한 형태의 멀티모드 복합단말기 라인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초기에는 이미 보급된 노트북과 PDA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서 WiBro 모뎀카드를 제공하는 한편 점차 기존 휴대전화기와 비슷한 유형의 다양한 복합단말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부분정액제 실시

SK텔레콤은 2006년 6월 서울지역에서의 상용서비스 제공을 시작으로 매년 서비스 제공지역을 확장해 2009년에는 84개시 도심지 수요밀집지역으로 서비스 제공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서비스 활성화와 차별화를 위해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투자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이미 보유한 이동전화 기지국, 교환국, 전송망 설비 등 보유 인프라를 최대한 재활용해 7천741억원의 투자비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울과 광역시를 제외한 77개시 지역을 동서로 나누어 하나로텔레콤과 공동망을 구축해 투자비를 절감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이용자 니즈가 높은 핸드셋, PDA형 단말기에 최적화된 특화 포털을 제공함으로써 서비스를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동환경에서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는 기본서비스 외에도 특화 포털을 통한 메시징, 영상/음악, 게임, 위치기반 서비스등 정보서비스와 B2B 및 M2M 솔루션등의 Biz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기존 이동전화, 위성DMB, 초고속인터넷 등과 다양한 결합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확대시킨다는 복안이다.

요금제는 정액요금제와 종량요금제의 장점을 수용한 부분 정액제를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요금제를 채택해 소비자가 자신의 이용형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비즈니스의 조기 활성화를 위하여 상용화 초기에 완전 정액 요금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개인정보 및 와이브로 시스템에 대한 관리체계를 정보통신부로부터 인증 받을 예정이며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사전에 정보침해 차단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고속 대용량의 데이터 수요가 높은 도심지 위주로 투자함으로써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자체 개발한 무선국 용량 설계도구인 MAXIM과 한국의 전파환경에 최적화된 무선망 설계도구인 셀플랜을 활용해 최적의 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와이브로는 기존 이동전화 서비스에서 제공되고 있는 무선인터넷의 전송속도와 요금에 대한 불만을 극복할 수 있는 서비스로써 기존 서비스와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WCDMA는 전국 커버리지의 음성 및 화상전화와 같은 텔레포니 서비스를 중심으로 제공하며, 부가적으로 중저속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와이브로는 전국 84개시 도심지 중심으로 제공되는 데이터 전용서비스로서 고속 대용량 특성을 활용한 VoD, MoD, 프리미엄MMS, 네트워크 게임, 에드머스(Ad-merce)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08년 1월 전국 도시 대상 서비스

하나로텔레콤은 와이브로는 고속인터넷의 광대역에 이동성을 추가해 끊김없는 이용을 보장하는 컨버전스형 신규서비스로 규정하고 있다.

와이브로는 저속 고비용에 기반하는 이동통신과 제한적 이동성을 제공하는 무선랜을 보완하는 유무선통합 서비스로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초고속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한 IP 네트워크 기반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은 2006년 1분기 내 강남/송파 지역에서 와이브로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2006년 6월 1일 서울 및 광역시 등 대도시 중심으로 상용서비스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와이브로 시장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2008년 1월까지 전국 모든 도시(84개시)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특히 와이브로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저렴한 정액형 요금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일반 인터넷접속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하되, 초고속인터넷, 무선랜 등과의 결합서비스, 음성 이동전화와의 결합서비스 및 방송서비스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형 부가서비스도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개방형 플랫폼 정책을 채택, 와이브로망을 개방함으로써 창의적이고 다양한 콘텐츠 및 부가서비스 개발을 유도해 CP와의 상호 윈윈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나로텔레콤이 보유한 대용량 인터넷 백본망과 시내/외 광선로 및 무선가입자망(WLL)과 광대역무선가입자망(B-WLL) 기지국사와 부대시설을 재활용하고, 기지국 공용화, 타 사업자와의 공동망 구축 등을 통해 초기 투자비 절감을 도모함으로써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는 중복투자 방지정책에도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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