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조건만남 강요·집단폭행…남성 3명도 입건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 등을 조사 중이다. [사진=-아이뉴스24 DB ]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10대 여중생이 '조건만남'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또래 여중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경찰이 남성 3명을 조사하고 있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 등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여중생 B양에게 성매매알선행위, 이른바 '조건만남'을 강요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 외에 남성 2명을 B양 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조사 중이다. 해당 10대 남성은 지난 17일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고 20대 남성은 14일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B양은 지난달 '조건만남'에 나서라는 가해 학생들의 요구를 거절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지난 7일 오후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건물 옥상에서 또래 여학생 5명으로부터 2~3시간 동안 집단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학생 5명은 경찰 조사에서 "'조건만남' 요구를 거부하고 경찰에 신고해 폭행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피의자 8명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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