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호텔서 자가격리하던 30대 여성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아이뉴스24 정명화 기자] 서울 중구 명동 한 호텔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던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A(38)씨가 사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종일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호텔 직원이 호실을 확인한 후 이를 알렸다고 설명했다.

A씨는 코로나19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4일부터 이 호텔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조사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하고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유가족 등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해외 입국자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