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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이광우 LS 부회장 "친환경 등 미래사업 성과 도출에 역량 집중"


"신사업 투자 위해 '현금 창출' 최우선 순위 둘 것"…구자은, 사내이사 재선임

LS는 29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사진=LS그룹]
LS는 29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사진=LS그룹]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이광우 LS 대표(부회장)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동시에 미래선도형 신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올해 '현금 창출'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등 'LS의 미래 성장 사업'의 성과를 도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29일 오전 9시 서울시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주주명부 폐쇄 등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건의 의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은 3년 임기의 사내이사에 재선임됐고, 정동민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정 변호사는 LG화학 감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LS는 29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사진=LS그룹]
LS는 29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사진=LS그룹]

이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LS가 사업과 기술 분야에서 크고 작은 성과들을 창출했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LS전선은 미국·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해저케이블 수주 및 판매를 크게 늘렸고, LS-니꼬동제련은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LS엠트론은 수익구조 개선 활동을 통해 팬데믹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했다. 또 LS 일렉트릭은 산업 트렌드 변화에 맞춰 전력·자동화 사업을 CIC로 전환했고, 향후 10년의 가속 성장을 실현할 '드라이브 체인지 포(Drive Change for 2030, 비전 2030)'을 발표하는 등 미래 성장 시대 진입을 위한 경쟁력 강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 결과 LS의 지난해 매출액은 10조4천443억원으로 전년 대비 2.88%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4천192억원으로 19.9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약 109.78% 상승한 1천94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고 세계 경제가 사실 정지된 상황인 만큼 국내 경제에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같은 위기 상황 속에서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면서 새롭게 다가올 기회를 맞이하기 위해 올해는 고수익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재고와 채권의 운용 효율을 개선하는 등 현금 창출을 경영지표의 중요한 항목으로 삼을 것이란 방침이다.

더불어 이 대표는 태양광-ESS시스템, 스마트-그리드(Smart-Grid), 전기차 부품과 같은 신사업 분야의 성과를 조기 창출해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고 기업과 사회가 함께 지속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해외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법인들의 독자적인 사업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해외법인에서 현지 우수인력 확보와 육성, 경영관리 등이 시스템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그 수준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기반의 운영체계로 빠르게 변화하기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활동도 보다 가속화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LS 전 임직원들이 일하는 방식과 사고를 디지털 기반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등 IT 인프라 및 전문 인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최근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 전략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심으로 한 ESG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며 "제조업이 핵심인 우리도 다시 한 번 기본으로 돌아가 이러한 사회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존경과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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