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이랩, 공모가 3만5000원 결정...경쟁률 1371대 1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오는 24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씨이랩은 지난 8일과 9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격을 희망 공모밴드(2만3천~3만1천 원) 상단을 초과한 3만5천 원으로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228억 원이 될 것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천35억 원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천412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1천37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95.91% 이상이 공모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했고 확약비율도 12.97%에 육박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상장 주관사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대부분이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의 처리, 가공, 분석 솔루션 및 플랫폼을 높이 평가했다"며 "향후 공공 및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AI 영상분석 서비스 제공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프리미엄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상장주선인의 의무인수분(6억8천만 원)을 포함해 총 235억 원이다. 회사는 이 자금을 클라우드 기반 강화, 자체 AI GPU 센터 확대, 마케팅 강화 등에 투입할 전망이다.

이우영 대표이사는 "씨이랩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신뢰를 보내주시고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신 많은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고객들에게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AI 영상분석 시장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씨이랩은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하고, 2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상장 주관사인 IBK투자증권을 통해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한수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