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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요금제 부활'…LGU+, 지인결합할인 5G 요금제 '출격'


5명까지 결합 가능한 'U+투게더' 신설…인당 최대 2만원 할인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U+투게더'를 알리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U+투게더'를 알리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LG유플러스가 8만원대 5세대 통신(5G) 무제한 요금제를 월 3만원대로 사용할 수 있는 5G·LTE·인터넷 가족·연인·친구 결합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가족을 비롯해 지인까지 결합이 가능한 5G·LTE·인터넷 요금 결합 서비스 'U+투게더'를 출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U+투게더'는 통신 요금을 묶을수록 할인이 커지는 결합 서비스다. 5G·LTE 무제한 요금제로 가입 가능하고 결합은 최대 5명까지 할 수 있다. 할인액은 2인 결합 시 각 1만원, 3인 시 각 1만4천원, 4인~5인은 각 2만원으로 결합 인원이 많을수록 할인액도 올라간다.

여기에 선택약정 25% 할인과 LG유플러스 'LTE요금그대로약정' 5천250원 할인이 더해지면 총 할인액은 더 커진다.

가령, 4인 결합을 한 8만5천원 5G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의 경우, 결합 2만원+선택약정 2만1천250원+LTE요금그대로약정 5천250원으로 총 4만6천500원을 할인을 받아 월 3만8천500원에 월정액을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청소년의 경우 5G 무제한을 2만원대에도 쓸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4월말까지 'U+투게더' 결합을 하는 가입자 중 청소년에게는 월 1만원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청소년 할인은 별도 신청이 필요하지 않으며, 결합 고객 중 18세 이하 가입자에 자동 적용된다. 혜택은 모바일 2인 이상 결합 시 받을 수 있으며, 대상자가 만 20세가 되기 전까지 유지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U+투게더' 결합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무제한 요금제 3종도 신설했다. 우선 ▲5G 프리미어 에센셜은 월 8만5천원에 5G 데이터 무제한, 쉐어링·테더링 데이터를 각각 15GB 제공하는 요금제다.

5G 요금제와 동일한 명칭의 LTE 무제한도 내놓았다. ▲LTE 프리미어 플러스는 월 10만5천원에 LTE 데이터가 무제한이며, 쉐어링·테더링 데이터는 각각 50GB씩 서비스한다. '세컨드 디바이스' 2회선 월정액 할인과 컨텐츠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 미디어팩, 카테고리팩도 포함된다. 아울러 ▲LTE 프리미어 에센셜은 LTE 무제한, 쉐어링·테더링 데이터 각각 15GB로 구성했다.

U+투게더 결합은 새롭게 출시한 무제한 요금제 3종과 기존 무제한 요금제 4종을 통해 쓸 수 있다. 5G에서는 시그니쳐, 프리미어 슈퍼·플러스·레귤러·에센셜 5종이 해당되며, LTE에서는 프리미어 플러스·에센셜 2종으로 가능하다.

예를 들어 친구 4명이 매월 A와 B는 5G 무제한(85,000원), C와 D는 LTE 무제한(85,000원) 요금제를 사용할 시 4명 모두 결합(20,000원)+선택약정(21,250원)+LTE요금그대로약정(5,250원) 할인을 받는다. 이를 통해 모두 38,500원에 각 월정액을 쓸 수 있다. 사례와 같이 5G와 LTE를 교차 결합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래 사례 표 참조)

'U+투게더'는 모바일뿐만 아니라 인터넷 결합도 제공한다. 500M 이상 U+인터넷 서비스 12종을 함께 결합할 수 있으며, 최대 월 1만1천원씩 3회선까지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U+투게더'는 지인 결합 시 대표자를 지정해야 하며, 결합 이후에는 대표자를 임의 변경할 수 없다. 요금 청구 계정은 대표자로 통합해야 한다. 대표자가 월정액을 납부하면 계정을 3인~4인이 동시 접속해 사용하는 OTT 서비스들과 유사한 방식이다. 1개의 결합 그룹에만 가입이 가능하며, 대상 요금제 이외의 요금제로 변경할 경우에는 결합에서 자동탈퇴 된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혁신그룹장(상무)은 "1인 가구가 늘고, 가족 외 연인·친구 단위로 주거 형태가 확장되는 시대적 트렌드와 온라인 수업·화상회의 등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나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했다"며 "이번 결합 상품을 통해 고객들이 데이터 사용 부담을 덜고, 가계통신비는 절감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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