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신체 빅데이터로 군복·신발 등 '맞춤형 군 보급시대' 연다


국가기술표준원·대한민국 공군과 상호협력 합의서 체결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군수품도 이제 3D 빅데이터를 통해 맞춤형으로 보급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체 데이터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과 대한민국 공군(참모총장 이성용)은 군수품의 품질 향상을 위한 ‘3차원(3D) 인체정보 빅데이터 활용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두 기관은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군수품 발전을 위한 인체정보 빅데이터 구축과 기술교류 상호협력 합의서’를 23일 체결했다.

인바디(Inbody), 발스캐너, 손스캐너를 이용해 신체를 측정하고 있다. [산업부]

이번 협력은 국가기술표준원이 1979년부터 한국인 인체치수조사 보급사업으로 축적한 3차원 인체정보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공군에 맞춤형 군수품을 제공함으로써 군의 전투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2018년 시작된 육군과 협력사업을 기반으로 이번 합의서 체결을 통해 공군으로 ‘3차원 인체정보 빅데이터 사업 범위’를 확대했다.

구축된 장병 체형 빅데이터는 군용 사무용 가구 등 군용물자 외에도 항공 장비 헬멧, 전투기 조종석(cockpit)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기술표준원의 휴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공군 장병 체형 빅데이터를 분석해 체격 조건에 맞는 맞춤형 군수품을 보급하고 군수품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축적한 장병들의 인체정보 빅데이터는 앞으로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가공해 제공함으로써 섬유, 의류뿐 아니라 헬스케어를 비롯해 다양한 신산업 태동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숙래 국가기술표준원 바이오화학서비스표준과장은 “2021년부터 대한민국 공군에 3차원 인체정보시스템의 본격 적용을 시작으로 군 장병들의 인체정보를 수집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 동안 일반인에 대한 신체치수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사업으로 매년 약 3만 명의 신체 데이터가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연 공군 물자과장(대령)은 “우리 장병들이 착용하는 피복류에 3차원 인체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술이 적용되면 장병 만족도와 전투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표원과 협력해 군수품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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