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TV 신제품 온라인 공개…'더 퍼스트룩' 개최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초 차세대 TV 신제품을 공개하는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더 퍼스트 룩 2021(The First Look 2021)' 행사를 개최하는 초대장을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내년 1월 6일 오전 11시부터(한국 시간 1월 7일 새벽 1시)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되며,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닷컴,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퍼스트 룩은 삼성전자가 매년 TV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고 미래 디스플레이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다.

삼성전자는 통상적으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서 TV 신제품 공개 행사인 퍼스트 룩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여파로 CES가 사상 첫 온라인 행사를 진행하게 돼 삼성전자 측이 별도로 행사를 갖기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공개된 초대장에는 검은색 배경 이미지 속에 옅게 드러나는 TV 형체들이 나타나 있어 궁금증을 더하게 한다. 이 제품들은 삼성전자 TV 대표 제품들인 '더 세로', '더 프레임' 등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 초대장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의 영문 이름과 서명이 포함돼 있어, 한 사장이 이번 행사에 직접 출연해 신제품을 소개할 것으로 추측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퍼스트 룩 행사를 통해 최근 선보인 가정용 마이크로 LED TV 신제품을 비롯해 4K, 8K 화질의 새 QLED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초에는 새롭게 등장하는 미니 LED와 초대형 제품들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 1·2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제품을 앞세워 내년에도 세계 TV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