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포르마' 출시…인터랙티브 실시간 3D 콘텐츠 제작 쉬워져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유니티가 기업의 마케팅 전문가들이 손쉽고 효과적으로 인터랙티브 실시간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 제작 솔루션인 '유니티 포르마(Unity Forma)'를 출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유니티 포르마는 마케팅 전문가가 유니티를 익히거나 프로그래밍 기술을 보유하지 않고도 인터랙티브 실시간 3D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지니어링 데이터를 신속하게 가져온 후 모델과 이에 해당하는 모든 배리언트(variant)를 실시간 3D로 시각화하는 방식의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유니티 관계자는 "마케팅을 위한 인터랙티브 3D 제품 컨피규레이터(Configurator), 이미지,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다양한 형식과 구성, 실감나는 화질로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며 "클라우드 기반 콘텐츠 스트리밍은 물론, 각종 모바일 디바이스와 웹, VR 및 AR 디바이스 등 플랫폼에 맞춰 콘텐츠도 자동 최적화된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비즈니스 워크플로에 따라 각종 툴과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등 유니티 포르마에 맞춤형 설정을 적용하고, 각 브랜드에 맞는 사용자 경험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례로 폭스바겐은 유니티,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인 칸타나 스튜디오와 함께 폭스바겐의 첫 순수 전기 SUV '2020 폭스바겐 ID.4(2020 Volkswagen ID.4 EV)' 캠페인 비디오를 제작했다.

유니티 에디터와 유니티 포르마를 통해 차량 제조 데이터를 활용한 가상 프로덕션을 만들고 45초 분량의 스팟 광고를 제작한 것. 광고 속 차량 내부와 외부, 주변 환경은 물론 기존의 실시간 카메라 프로덕션으로는 불가능했던 샷 패턴과 앵글까지 하나로 담아냈다.

클라이브 다우니 유니티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유니티 포르마의 강력한 기능을 활용, 잠재 고객들이의 실감형 인터랙티브 콘텐츠 체험 등 궁극적으로 구매 과정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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