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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前 감독의 작별 인사 "SK에 미안, 항상 응원하겠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건강 문제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염경엽 前 SK 와이번스 감독이 선수단과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SK는 30일 인천 문학경기장 그랜드 오스티엄에서 김원형 신임 감독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취재진과 팬들의 참여 없이 최소한의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SK는 김 신임 감독의 취임 행사 진행에 앞서 염경엽 전 감독에게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한 영상을 상영했다.

염경엽 前 SK 와이번스 감독 [사진=정소희기자]
염경엽 前 SK 와이번스 감독 [사진=정소희기자]

염 감독은 지난 2018년 11월 SK의 제7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2위에 오르며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했지만 우승에 실패했고 올 시즌에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 속에 9위까지 성적이 추락했다.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한 염 감독은 지난 6월 25일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 헤더 1차전 도중 쓰러졌다.

이후 몸을 추스른 뒤 9월 1일부터 현장에 복귀했지만 또다시 건강 이상을 호소하면서 자리를 비웠고 10월 30일 LG 트윈스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자신 사퇴를 발표했다.

염 감독은 영상을 통해 "얼굴을 보고 인사를 해야 하는데 코로나19가 우리의 마지막 만남을 막는 것 같다"며 "올해 와이번스와 선수단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염 감독은 또 "내년에는 선수들과 팀이 목표한 것들을 모두 성취하시기를 응원하겠다"며 "민경삼 사장님, 김원형 감독님의 SK 복귀를 축하하고 2021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시기를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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