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잃어버린 얼굴 1895’ 유료 온라인 공연…카메라 9대로 ‘생생’ 현장감


EMK뮤지컬컴퍼니·서울예술단 “코로나 시대 비대면 관람 연구…새 시장 가능성 확인”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EMK뮤지컬컴퍼니의 뮤지컬 ‘모차르트!’와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 ‘신과함께_저승편’이 유료 스트리밍으로 관객과 만난다.

EMK뮤지컬컴퍼니는 2일 오후 2시 예스24 티켓을 통해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의 실황영상 스트리밍과 48시간 VOD관람권, MD 상품 등을 포함한 결합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오는 4일 오후 2시에는 네이버 브이라이브와 인터파크 티켓에서도 순차적으로 판매를 진행한다. 가격은 10주년 포토북 포함 여부에 따라 3만9천원과 4만7천원으로 나뉜다.

구매한 관람권으로 네이버 브이라이브에서 추석연휴인 다음달 3일 오후 7시와 4일 오후 2시 각각 실시간 스트리밍 되는 ‘모차르트!’를 관람할 수 있다.

뮤지컬 ‘모차르트’와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 공연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서울예술단]

서울예술단은 오는 28일 ‘잃어버린 얼굴 1895’를 네이버TV 후원 라이브 채널을 통해 처음으로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오픈한다. 28~29일 이틀간 오후 7시 30분에 상영되며 가격은 2만원으로 책정했다. 스트리밍이 종료된 후에도 3시간 동안 돌려보기가 가능하다.

‘잃어버린 얼굴 1895’를 시작으로 ‘신과함께_저승편’과 다른 캐스트 버전의 ‘잃어버린 얼굴 1895’를 상영한다. 이후 다른 대표 레퍼토리 4편 정도를 순차적으로 상영할 계획이다.

‘모차르트!’ 실황 영상은 생생한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실제 공연 중에 지미집 2대와 무인 달리 1대를 포함해 총 9대의 풀HD 카메라로 촬영을 진행했다.

‘잃어버린 얼굴 1895’ 역시 지미집을 비롯한 4K카메라 9대로 고화질 촬영을 진행했다. 다채로운 앵글과 5.1채널의 사운드 믹싱을 통해 생생하고 풍성한 영상을 제작했다.

[EMK뮤지컬컴퍼니]

한편 EMK뮤지컬컴퍼니는 지난 2015년 5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초연을 일본에서 유료로 상영하며 영상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디뎠다. 이후 2018년 예술의전당 영상화 사업인 ‘싹 온 스크린’과 함께 뮤지컬 ‘웃는 남자’를 영상화했다.

자체적으로 제작한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실황 영상은 지난 6월 미국의 공연 스트리밍 플랫폼 ‘브로드웨이 온 디맨드’(BOD)에서 영미권 관객에게 2주간 유료로 서비스됐다. 7월에는 대만의 타이중 국립극장(NTT)에서 상영회를 가졌다.

서울예술단은 지난 4월 공연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하는 ‘채널 SPAC’을 네이버TV를 통해 선보이며 처음 온라인 스트리밍을 시작했다. 관객 투표를 통해 선정된 ‘푸른 눈 박연’ ‘이른 봄 늦은 겨울’ ‘칠서’ ‘금란방’ 4편을 선보였다.

5월 무관중 온라인 갈라콘서트와 6월 ‘잃어버린 얼굴 1895’ 2015년 영상 온라인 상영을 통해 원하는 관객만 자발적으로 스스로 책정한 금액을 지불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한 ‘감동후불제’를 시도해 총 320만원을 모금했다. 여기에 자발적 후원금을 더해 총 800만원을 민간예술단체 공연 영상 제작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서울예술단 유료 스트리밍 일정. [서울예술단]

김지원 EMK뮤지컬컴퍼니 부대표는 “높은 라이선스 비용, 촬영비용과 더불어 그 동안 무료 상영이 주를 이뤘던 만큼 수요를 예측할 수 없는 유료 온라인 공연은 미지의 영역에 대한 도전에 가까웠다”며 “당장 영상화를 통한 수익보다는 새로운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엿보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유희성 서울예술단 이사장은 “국공립예술단체로서 공연계에 대두되고 있는 유료 영상 송출을 시범적으로 시도함으로써 영상화 관련 창작자의 권리 보호와 동시에 공연을 관람하는 새로운 방식으로서의 공연영상화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해보려 한다”고 이번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공연 영상에 대한 관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 시대에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비대면 관람을 연구하고 시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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