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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퓨처스리그 로봇심판 4일부터 시범운영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대상으로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이하 로봇심판)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KBO는 심판 판정 정확성 향상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하는 로봇심판 시범운영을 오는 4일부터 진행한다. 이를 위해 퓨처스리그 구장 중 마산구장과 LG 이천 챔피언스 파크에 로봇심판 운영 장비 및 시스템의 설치를 완료했다.

두 구장에 설치된 로봇심판 전용 투구 트래킹 시스템은 모두 3대의 카메라가 사전 측정된 마운드, 홈 플레이트, 베이스 등 고정 그라운드 위치 정보를 토대로 경기에서의 모든 투구를 실시간 트래킹한다. 각 타자별로 설정된 스트라이크 존 통과 시 해당 투구 위치를 측정해 자동으로 볼-스트라이크 여부를 판단한다.

KBO는 오는 4일부터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이하 로봇심판)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2017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 전경.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KBO는 오는 4일부터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이하 로봇심판)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2017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 전경.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KBO는 "이와 같이 측정된 각 투구별 판정 결과는 로봇심판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성으로 변환돼 주심이 착용하고 있는 이어폰을 통해 전달된다"고 설명했다.

로봇심판 경기에 배정된 주심은 음성 수신 결과에 따라 수신호로 볼-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리게 된다. 볼-스트라이크 판정 이외 모든 심판 판정 상황은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KBO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앞으로 로봇심판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상황과 시행착오를 통해 시스템 운영 안정성, 신속성과 함께 판정 정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결과에 대한 데이터 분석 및 현장 의견 수렴 등을 바탕으로 향후 KBO리그 로봇심판 도입 여부 타당성을 검토하고 보다 구체적인 단계별 추진계획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BO는 4일부터 오는 10월 7일까지 모두 26경기에서 로봇심판 시범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시범운영 일자 및 경기는 날씨, 구장 사정 등에 의해 취소, 변경될 수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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