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제네시스가 엔진 떨림 현상이 나타난 GV80 디젤차의 보증기간을 두 배로 늘렸다.
11일 제네시스는 이날까지 출고된 GV80 디젤모델 차량의 엔진 주요부품 보증기간을 10년 혹은 20만㎞로 연장한다고 고객들에게 전달했다. 기존 보증기간인 5년·10만㎞에서 두 배로 연장한 것이다.
제네시스는 GV80 디젤 모델의 진동 현상은 안전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만 고객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보증기간 연장하기로 했다.
제네시스는 안내문에서 "대부분 차량에서 간헐적 진동현상은 나타나지 않으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 보증연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GV80 일부 디젤차에 엔진 문제로 인한 진동 현상이 나타났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이에 제네시스 이달 5일부터 출고를 중단한 상태다.
당시 제네시스는 "GV80 디젤 모델 일부 차량에서 간헐적 진동 현상이 발견됐다"며 "이로 인해 일시적 출고가 지연되고 있으며 차량 인도가 늦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제네시스는 엔진 떨림 현상과 관련해 조치 방안을 마련하고 유효성 검증을 진행한 뒤 출고를 재개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초 출시된 GV80은 지금까지 8천대가량이 출고됐으며, 대기물량은 1만대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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